“작년 개막 5연패, 올핸 4승 1패… 요스바니-노재욱 기대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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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달라졌다.
삼성화재는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최다(8회) 우승 팀이지만 지난 시즌까지 5년 연속으로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2018∼2019시즌 OK저축은행(현 OK금융그룹)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 데뷔한 요스바니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을 거쳐 올 시즌 삼성화재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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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경기 패했지만 이후 4연승 ‘예상 밖 선전’
“주장 맡긴 노재욱, 기술도 책임감도 큰 성장”
그러나 삼성화재는 이후 4연승을 기록하며 3일 현재 승점 11로 우리카드(승점 14)에 이어 남자부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특히 최근 세 경기에서는 2015년 11월 7∼15일 이후 8년 만에 3경기 연속 3-0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가 1라운드에서 4승 이상을 기록한 건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이다.
부임 2년 차를 맞이한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50)은 “지난 시즌에는 개막하자마자 5연패를 당했는데 올해는 훨씬 가볍게 출발해 다행”이라면서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선수들 사이에 자신감이 생긴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에는 높이가 낮아서 공격 성공률(49.2%)이 저조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한 방을 해줄 선수가 없어 최하위라는 성적표를 받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이에 김 감독은 비시즌 기간 요스바니의 서브 리시브 부담을 다른 선수들이 덜어주는 훈련에 공을 들였다. 요스바니는 “V리그는 외국인 공격수를 향한 기대치가 높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시즌 전 비치발리볼과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해 철저하게 준비했다. 팀을 꼭 봄 배구 무대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더욱 고무적인 건 아직도 전력을 끌어올릴 기회가 남아 있다는 점이다. 삼성화재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때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에디(24·몽골·오퍼짓 스파이커)를 지명했고, 신인 드래프트 때도 역시 전체 1순위로 이윤수(20·아웃사이드 히터)를 뽑았다.
고교 시절 몽골에서 한국으로 건너온 에디는 당시 성균관대 사령탑이던 김 감독의 도움으로 대학에 입학했고 프로에서도 김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됐다. 에디는 시즌 개막전에서 16점을 올렸지만 이후로는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에디는 날개 공격수와 미들 블로커로 모두 뛸 수 있기 때문에 시즌 중반 이후 팀에 크게 도움 될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8월에 발목 수술을 받은 이윤수도 후반기 정도면 코트를 밟을 수 있다.
용인=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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