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子 리환이 축구하는 거 무조건 반대했다"[선넘은패밀리]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1999년 미스코리아 FILA 출신 사업가 겸 방송인 이혜원의 남편인 축구 국가대표 선수 출신 방송인 안정환이 아들 안리환이 축구하는 걸 반대했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넘은 패밀리')에서 한·프 스페인 핵인싸 가족은 4세 딸 레아의 방과 후 활동을 찾던 중, 평소 스포츠를 좋아하는 레아를 위해 테니스·발레·태권도 등 다양한 운동에 도전하는 등 레아의 재능 찾기에 적극 나섰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이혜원은 "저도 테니스처럼 아이들한테 팀 스포츠를 가르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유세윤은 안정환을 바라보며 "팀 스포츠하면 축구지!"라고 말했고, 안정환은 "아 저는 무조건 반대를 했다. 왜냐하면, 성공한다는 보장이 있으면 시키지. 어느 부모가 안 시키겠어? 그런데 축구 선수로 성공하는 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기에 반대를 했다"고 고백했다.
안정환은 이어 "아버지를 뛰어넘지 못하면 그 그늘에 가려서 평생 계속 꼬리표를 붙이고 다녀야 한다. 아버지의 길을 쫓아가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이는 친구들을 너무 많이 봤기 때문에 '내 아들한테는 절대 축구를 시키면 안 되겠다'라는 마음을 먹어서 안 시키게 된 거지"라고 설명하며 아들 안리환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이어 샘 해밍턴은 "우리 애들은 지금 운동 위주로 교육을 쭉 받고 있다. 아이스하키, 수영, 농구, 축구. 이렇게 하고 있는데 스포츠를 통해 육체는 물론 정신 단련까지 가능하기에 공부도 훈련 중 하나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스포츠를 먼저 훈련하면 공부는 따라 온다"라는 견해를 전했다.
한편, 안정환과 이혜원의 둘째 아들인 안리환은 지난해 전 세계 음악인들의 꿈의 무대인 미국 뉴욕 카네기 홀(Carnegie Hall)에 최연소 트럼펫 연주자로 입성한 바 있으며, 첫째 딸인 안리원은 미국 명문대인 뉴욕대 스포츠 매니지먼트과에 재학 중이다.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는 국경을 넘어 사랑의 결실을 맺은 국제 가족들의 일상을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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