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김호영 “20년 넘게 기다린 날”
오는 5일 오전 9시 KBS1에서 방송이 될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사선녀가 서천을 떠나 정착할 새 보금자리, 경기도 여주로 향했다.
여주로 향하는 길, 필요한 물건을 사러 남다른 규모를 자랑하는 ‘수원 남문 시장’에 방문한 자매들은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에 충동구매를 자제하지 못했다.
특히 자매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것은 다름 아닌 새빨간 꽃무늬 속옷. 막둥이 안문숙의 결혼을 기원하며(?) 언니들이 사준 화려한 삼색 팬티를 안문숙도 내심 마음에 들어 했다는 후문.
팬티의 기운(?)인지 입주하는 길부터 남다른 기운이 느껴진다며 자매들은 기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집을 코앞에 두고 입주 거부 위기에 봉착했다는데. 과연 자매들의 여주 이사는 무사히 마무리됐을지?
이사 첫날, 첫 손님으로 기운 끌어올리고 싶은 자매들이 초대한 손님, 텐션 부자 김호영! 역시나 등장부터 높은 텐션을 자랑한 그는 자매들의 관심과 귀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센스 있기로 소문난 김호영의 방문에 때마침 방 배정 문제로 옥신각신하고 있던 자매들은 김호영에게 방 배정을 부탁했다.
김호영 특유의 센스 담긴 방 선택 결과가 관심을 집중시키는 가운데, 같이 삽시다의 애청자라고 밝힌 김호영은 “멤버 자리가 탐나더라”며 합류 의사를 밝혀 자매들을 긴장시키기도. 특히 안 자매는 김호영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호영을 놀라게 만든 소영의 위기 대처법이 공개가 된다.
입장부터 박원숙의 오래된 팬임을 밝힌 김호영은 과거 ‘스타 데이트’ 박원숙 편에 신청했다는 사실을 고백했다.
이날 사선가에서는 어렸을 적 이루어지지 못했던 박원숙과의 스타 데이트가 이루어졌다. 김호영이 손수 준비한 꽃꽂이와 더불어 깊은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비슷한 성향을 가진 듯해 보이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속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원숙과 함께하는 꿈을 이룬 김호영은 평소와 다른 점잖은 모습이었다고 하는데, 20여 년 만에 이뤄진 데이트의 모습은?
일요일 아침 텐션을 기분 좋게 끌어올릴 김호영과 자매들의 이야기는 5일 일요일 아침 9시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공개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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