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가슴절제 수술 부위 공개 "남현희가 女 사실 걸리니 빨리 하라 했다"[궁금한이야기Y]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올림픽 펜싱 은메달리스트 남현희의 재혼 상대로 알려진 후 각종 사기 행각이 발각돼 논란의 중심에 선 전청조가 제거 수술을 한 가슴을 공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전청조는 자신을 찾아온 제작진에게 "저는 남자가 맞다"고 주장했다.
전청조는 이어 휴대폰에서 무언가를 보여주며 "신분증이잖아. 남자는 1 아니냐?"라고 설명했다. 이미 여성임이 드러났음에도 가짜 신분증을 드밀며 또다시 거짓말을 한 것.
그러면서 전청조는 "제가 인터뷰하면 현희 다쳐. 생물학적으로 저랑은 임신이 불가능하다. 생각해봐라. 남현희도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걸 알고 있는데 걔가 XX이 아닌 이상 저랑 임신이 된다는 걸 알겠어? 처음부터 저를 여자로 알고 있었다. 수술을 하게 된 이유도 '가슴 때문에 네가 남들한테 걸리니까 빨리 해버리라고' 그래서 했다. 같이 살려고"라고 고백했다.
전청조는 이어 "저 수술 자국 아직도 안 아물었다. 아직 상처도 안 아물었다. 병원 기록도 떼줄 수 있다 저는"이라며 제작진에게 직접 제거 수술을 한 가슴을 보여줘 놀라움을 더했다.
한편, 전청조는 지난달 3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체포돼 서울 송파경찰서로 압송됐으며, 경찰은 지난 2일 전청조의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 피해 규모는 19억 원을 넘는다고 알렸다.
전청조는 3일(오늘)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모든 사기 범행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했으며, 이날 신현일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고 주거가 일정치 않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남현희는 지난달 31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전청조를 사기 및 사기미수,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협박, 주거침입, 스토킹처벌법 위반. 전청조의 어머니를 사기 및 사기미수. 자신에게 사기 공범 의혹을 제기한 김민석 서울 강서구의회 의원을 무고,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수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는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뉴스 속의 화제, 인물을 카메라에 담아 이야기의 이면에 숨어있는 'WHY'를 흥미진진하게 풀어주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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