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기현 1기 지도부와 비공개 만찬 "총선 열심히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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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및 김기현 '1기 지도부'에서 사퇴한 임명직 당직자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기 지도부에 위로와 격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임명직 당직자들이 수고를 많이 했다"며 "총선에서 정말 열심히 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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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및 김기현 '1기 지도부'에서 사퇴한 임명직 당직자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1기 지도부에 위로와 격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30분 부터 약 2시간30분 쯤 김 대표와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철규 전 사무총장, 박대출 전 정책위의장, 박성민 전 사무부총장, 유상범 전 수석대변인 등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전 사무총장, 박 전 정책위의장 등은 김기현 1기 지도부 활동 중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패배 책임을 지고 지난달 14일 총사퇴했다. 단 이 전 사무총장은 지난 2일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됐다.
복수의 참석자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임명직 당직자들이 수고를 많이 했다"며 "총선에서 정말 열심히 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혁신안에 관해선 이야기가 오갔을 것으로 추측된다. 혁신위는 이날 당 지도부와 중진의원,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에게 내년 총선 불출마나 수도권 출마를 혁신안으로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주변 인사들에게 '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나서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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