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가 유대인 혐오범죄 증가
KBS 2023. 11. 3. 23:43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으로 미국의 대학가에서 유대인 혐오범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려던 툴레인대학교 학생들 사이에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코넬대학교 온라인 학생 커뮤니티에는 유대인 살해 위협 예고 글이 등장해 유대인 학생 식당이 일시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코넬대 총장은 학생들에게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마사 폴락/코넬대학교 총장 : "우리는 코넬대에서 반유대주의를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조지워싱턴대학교 도서관에는 유대인을 살해하는 사람이 순교자라는 문구까지 걸렸습니다.
대학가에 유대인 혐오 범죄가 증가하자 백악관도 나섰습니다.
[장 피에르/미국 백악관 대변인 : "미국에서 혐오는 설 자리가 없습니다. 우리는 반유대주의적 위협이나 사건을 강력하게 비난하며, 코넬대와 다른 대학 학생들의 위협을 면밀하게 추적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유대인 단체는 지난 10월 개전 이후 미국 내 반유대주의 사건이 거의 400%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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