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사기극' 소환된 오은영 "사칭 사례 발생, 피해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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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사칭 범죄에 주의를 당부했다.
오 박사의 에이전시인 오은라이프사이언스는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오은영 박사의 성명이나 초상을 도용해 상담, 코칭, 멘토링 등 다양한 형태로 사칭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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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최근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사칭 범죄에 주의를 당부했다.
오 박사의 에이전시인 오은라이프사이언스는 3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오은영 박사의 성명이나 초상을 도용해 상담, 코칭, 멘토링 등 다양한 형태로 사칭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은영 박사는 오은영 의원과 오은영 아카데미, (주)오은라이프사이언스를 통해서만 활동하고 있으며 초상이나 성명을 비공식적으로 활용한 홍보 행위는 진행하지 않는다. 피해를 보시지 않도록 주의와 당부의 말씀드린다. 이와 관련한 유사 사례를 목격 또는 경험한 분들은 제보를 주거나 오은라이프사이언스로 문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42)의 재혼 상대였던 전청조(27) 씨가 오 박사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까지 거론하며 사기 행각을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남현희와 전씨의 최측근이라고 밝힌 A씨는 지난 1일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전씨가 남현희의 펜싱아카데미 학부모와 코치 등을 상대로 1인당 3억원에 달하는 '아이비리그 진학 대비 고급 교육 프로그램'을 내세웠다"고 주장했다. "오은영 박사를 붙여서 멘탈 코치까지 해서 (학부모들에게) 한 달에 1인당 3억원을 받겠다고 했다. 3억원이라는 금액이 말도 안 되는데 사람들은 혹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23일 남현희는 여성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씨와의 재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전씨의 사기 전과 의혹과 성별 논란 등이 불거졌고 두 사람은 결별했다. 경찰 신원조회 결과 및 판결문에 따르면, 전청조씨는 1996년생 여성이다. 전씨는 피해자 10명으로부터 3억원에 가까운 돈을 갈취해 사기 혐의로 기소됐고, 2020년 12월 11일 징역 2년3개월을 선고받았다. 전씨에 대한 사기·사기미수 등 혐의 피소가 연이어 발생하자 경찰은 사건을 병합해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의 모처에서 전씨를 체포한 경찰은 지난 2일 전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3일 법원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고 주거가 일정치 않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지금까지 경찰이 파악한 전씨의 사기 범행 피해자 수는 15명, 피해 규모는 19억원 이상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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