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준, 진짜 정체 민영기 아닌 K였다…목표는 이준(7인의탈출)[종합]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7인의 탈출' 엄기준의 진짜 정체가 드러냈다.
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에서는 매튜 리(엄기준)이 이휘소(민영기)가 아니었다.
이날 매튜 리를 껴안고 호수에 뛰어든 강기탁(윤태영)은 "내 생각이 기우였으면 좋겠다. 이휘소이길 바란다. 진짜 이휘소임을 보여줘"라고 이야기했다.
알고보니 강기탁은 매튜 리의 정체를 의심하고 있었다. 또 금라희는 강기탁에게 "서핑을 선수급으로 잘하던데 섹시했다"라고 말했고, 강기탁은 교도소에서 이휘소가 물을 무서워 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이다.
매튜 리는 "내가 K다 방칠성(이덕화)을 죽이고 방다미(정라엘)를 죽인 K"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매튜 리는 민도혁(이준)을 죽이기 위해 계략을 꾸미고 있었다.
물 밖으로 나온 강기탁은 매튜 리에게 "넌 누구냐고"라고 물었고, 매튜 리는 "나다 K. 먼저 알아봐줘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강기탁은 "말이 안 된다"라고 말했고, 매튜 리는 "내가 말이 안 되는 걸 되게 하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강기탁은 "이휘소는 어디에 있냐"라고 물었고, 매튜 리는 "그런 쓸모 없는 인간도 살아 있어야 하냐"라고 말했다. 이때 강기탁의 후배들 역시 매튜 리의 손을 잡고 강기탁을 배신했다.
매튜 리는 강기탁의 총을 빼앗아 강기탁을 향해 총을 쐈다.
매튜 리는 민도혁을 다시 집으로 데리고 왔고, 깨어난 민도혁은 "형 괜찮냐. 강기탁 어디있냐. 내가 배신한 이유를 들어봐야겠다"라고 화를 냈다.
이때 매튜 리는 "강 대표 사라졌다. 집도 사무실도 뒤져봤는데 사라졌다"라고 이야기했다.
매튜 리는 "강 대표가 성찬에 이용당하고 버려진 거 같다. 그 끝은.."이라며 말을 아꼈다. 매튜 리는 "더 걱정스러운 건 강 대표가 우리 비밀을 너무 많이 안다. 그게 성찬그룹에 다 넘어갔으면"이라고 말했다.
이에 민도혁은 "내가 가만 안 둔다"라며 눈물을 보였고, 매튜 리는 "내일부터 전쟁을 치룰 거다"라며 방을 빠져나와 기쁨의 춤을 추는 모습을 보였다.
민도혁은 "내 삶은 완벽했다. 너무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런데 한 달 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아냐. 아버지가 사준 말이 죽어있었다. 절벽에서 떨어진 채"라며 비밀의 장소로 들어갔다.
비밀의 장소에는 강기탁이 묶여 있었고, "이제 강기탁 네 차례다"라고 협박했다. 강기탁은 "이휘소가 아니고 K였던 거냐"라고 소리쳤다.
알고보니 매튜 리는 교도소에서 방칠성 회장과 이휘소를 바뀌치기 하는 걸 알게됐고, 수술실에서 이휘소 대신 매튜 리의 얼굴로 성형수술을 한 것.
매튜 리는 "성형을 한 건 이휘소가 아닌 바로 나였다. 문신까지 완벽하게 기가 막히지. 인간들 돈이라면 자기 부모. 자식까지 팔아버린다. 근데 돈 앞에서 안 변한 강기탁이 대단하다"라고 강기탁에게 알렸다.
매튜 리는 "언제부터 알았냐. 내가 이휘소가 아닌 걸"이라고 물었고, 강기탁은 "이휘소는 물 포비아가 있었다. 그게 결정적인 증거였다"라고 말했다.
또 강기탁은 매튜 리에게 "네 목표는 이휘소가 아니었다. 이휘소는 운 없게 니 플랜에 엮인거고 처음부터 겨냥했던건 민도혁이었다. 네가 도혁이게게 갖는 그 엄청난 콤플렉스가 뭘까"라고 자극했고, 매튜 리는 "이래서 내가 눈치빠른 애들을 싫어한다니까"라고 말하며 고문을 이어갔다.
또 미쉘(유주)은 지아(정다은)의 무덤에 가 "내가 너무 늦게 왔다. 미안하다"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미쉘은 "언니에게 한 번만 기회를 줘라. 내가 다 갚아주겠다"라며 오열했다.
매튜 리의 뒤통수를 치고 도망친 6인은 술자리를 즐기고 있었고, 한모네(이유비)는 금라희(황정음)에게 "강기탁과 민도혁이 짜고 매튜 리를 쳐리했다 이런 걸로 엮으려는 거 아니냐"라고 이야기했고, 이때 매튜 리가 술자리로 걸어들어와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결국 6인은 다시 매튜 리에게 잡혀갔고, 매튜 리는 "감히 날 죽일 생각을 하냐. 벌써 자기 죄들을 잊었냐. 편히 죽는 게 불만이면 생지옥을 맛보게 해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매튜 리는 "누구 머리에서 나온 계획이냐"라고 물었고, 나머지는 바로 금라희의 짓이라고 배신을 때렸다. 금라희는 "내가 다 책임지겠다. 의리도 없는 것들"이라며 "6인의 미션을 완성하겠다"라며 영화 촬영 재개를 성공시키겠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 미쉘 감독은 해외 유명감독들을 초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미쉘은 "영화 'D에게'는 현재 협찬사가 줄줄이 협찬을 끊었고 영화가 무산될 위기다. 그래서 저와 함께 뜻을 하겠다며 감독님들을 모셨다"라며 'D에게'를 불렀다.
미쉘은 "이 영화가 백지화 받아들이겠다. 근데 가해자를 밝히지 않을 수 없다. 가해자들의 실명을 밝히겠다"라고 이야기했고, 이때 금라희가 뛰어들어와 "그건 내가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금라희는 "이 자리에 서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다. 외압도 있었다. 그럼에도 전 이 영화를 반드시 성공 시켜야 한다. 엄마로서 속죄 하기 위해서"라며 자신이 방다미의 엄마임을 공개했다.
금라희는 "이제야 고백한다. 억울하게 죽은 제 딸을 위해서 엄마로서 피해자 가족으로서 영화를 제작한 거다. 사회에 뿌리내린 가짜뉴스와 싸울 거다. 어떤 외압도 이겨 낼 거다. 다시 한번 성찬그룹에게 묻겠습니다. 방다미 양을 누가 죽였습니까"라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금라희는 알고보니 강기탁과 함께 계략을 짰던 걸 매튜 리에게 전달했고, 매튜 리는 "내가 그렇게 쉬워보이냐. 그냥 강기탁이 시킨대로 해라. 수작부릴 생각 마라"라고 이야기했다.
미쉘에게 한모네는 "너 정체가 뭐냐"라고 물었고, 미쉘은 "나 송지아 언니다. 한국이름 송지선. 미국에 넘어갔다가 12년 만에 돌아왔다. 한모네 널 만나기 위해서"라고 정체를 공개했다.
또 강금 되어 있던 강기탁은 묶인 끈에 염산을 부어 탈출에 성공했고, 이휘소가 감금되어 있는 모습을 CCTV로 확인하고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비밀의 통로에 막혀 문 앞에 쓰러져 있었고, 이때 민도혁이 비밀의 문을 여는 장치를 건드려 탈출에 성공했다.
탈출에 성공한 후 강기탁은 양진모와 만나기로 약속을 했고, 금라희는 두 사람을 미행해 매튜 리에게 알렸다.
결국 강기탁은 매튜 리 일행에게 다시 붙잡혔고, 매튜 리는 "금라희가 아직 네 여잔 줄 알았냐"라며 강기탁을 살해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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