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 말복 잔치 중 발생한 대형사고에 극대노 “나 집에 갈래” [콩콩팥팥]

말복 잔치 중 벌어진 대형사고에 화를 내는 이광수 /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이광수가 말복 파티 중 벌어진 대형사고에 버럭 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배우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이 말복 파티를 즐겼다.

이들은 이날 말복을 맞이해 삼계탕과 전을 준비해 그동안 자신들을 도와준 동네 어르신들과 망치 회장님을 초대해 식사를 함께 했다.

파티가 끝난 후 김기방과 이광수는 제작진을 위해 남겨둔 삼계탕을 “진짜 한번 드셔보세요. 다리만이라도”라고 권하며 건넸다.

이에 제작진은 “그럼 국물 맛만 보겠다”라며 그릇을 받아들었다. 국물을 마시고 감탄한 제작진은 삼계탕 그릇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다가 그만 그대로 땅에 엎어버리고 말았다.

갑자기 발생한 대형사고에 이광수는 “이게 무슨 일이냐. 아니 나 이런 거 처음 본다. 이거 일부러 안 먹고 남겨둔 건데”라며 억울한 연기를 하기 시작했다.

김우빈은 그 모습을 놓칠세라 카메라를 들고 이광수의 얼굴을 클로즈업했다.

이광수는 카메라 앞에서 “아니 이게 뭐야. 기분 좋은 날. 말복 잔치를 망쳤다. 이렇게 파티에 똥을 뿌렸어”라며, “나 집에 갈래. 이건 아닌 거 같아”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이광수의 연기에 김기방은 “잘한다 잘해. 독백의 신이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후 이광수는 남은 깻잎전을 제작진에게 하나씩 먹어보라며 권했다.

이에 카메라를 들고 촬영을 하던 작가가 “난 아까 먹어봤다”라고 하자 이광수는 “언제 먹었냐”라며, “준 적이 없는데 언제 먹었냐. 아니 무슨 파티가 이러냐. 왜 이렇게 입버릇이 안 좋아”라고 다시 제작진을 향해 버럭 해 폭소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