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지도자 "10월7일 공격은 100% 팔레스타인이 한 것"(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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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이 3일(현지시간) 공개 연설에 나섰다.
그는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위대하고 축복받은 작전"이라고 불렀다.
나스랄라는 10월7일 공격으로 인해 이스라엘에 '정치적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이스라엘과의 갈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나스랄라는 대중의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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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수장이 3일(현지시간) 공개 연설에 나섰다. 그는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위대하고 축복받은 작전"이라고 불렀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헤즈볼라를 이끄는 하산 나스랄라는 이날 공개되지 않은 장소에서 영상 링크를 통해 연설했다. 이 연설은 베이루트 남부 교외에 모인 수많은 지지자들에게 방송됐다.
그는 헤즈볼라가 지난달 7일의 공격에 가담했는지에 대해 공격의 계획과 실행은 "100% 팔레스타인"이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전쟁이 '저항의 축' 누구도 화나게 하지 않았다"면서 헤즈볼라에게도 작전이 비밀로 유지된 것에 화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마스가 기습적인 요소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덧붙였다.
나스랄라는 10월7일 공격으로 인해 이스라엘에 '정치적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는 이스라엘과의 갈등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이번 공격으로 이스라엘의 군사적 약점이 노출됐다고도 했다. 그는 ''알 아크사 홍수' 작전이 이스라엘의 약점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그는 가자지구, 요르단 서안 지구(웨스트뱅크) 및 기타 전선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들은 이스라엘과의 분쟁에서 "역사적인 새로운 무대"를 구축했기 때문에 "값진 희생"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미국이 이번 전쟁에 전적으로 책임이 있으며, 지중해 동부에 "전함 함대"를 보내는 것은 이스라엘의 약점과 동맹국에 대한 의존도를 드러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나스랄라는 시리아와 시아파 이라크 민병대, 예멘 후티 반군 등 이스라엘에 맞서는 자칭 '저항의 축'에서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인물이다. 지난달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이후 나스랄라는 대중의 눈에 띄지 않고 조용히 지냈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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