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에바스 7회 등판도 고려했다" 이강철 감독이 고민한 이유 [PO4 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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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의 믿음은 통했다.
에이스가 잘 던졌고, 기다렸던 타선이 터졌다.
승부는 이제 원점이다.
선발 쿠에바스의 6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가 돋보였고, 황재균 장성우 알포드가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선 전반에 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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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명장의 믿음은 통했다. 에이스가 잘 던졌고, 기다렸던 타선이 터졌다. 베테랑들도 자기 몫을 해냈다.
승부는 이제 원점이다. KT 위즈가 '가을사냥꾼'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홈런 3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며 11대2로 대승을 거뒀다.
선발 쿠에바스의 6이닝 1안타 무실점 호투가 돋보였고, 황재균 장성우 알포드가 홈런을 쏘아올리며 타선 전반에 힘을 더했다.
경기 후 만난 이강철 KT 감독의 입가에는 짙은 미소가 있었다. 잠시나마 승부의 치열함을 잊은듯한 만족감이었다.
- 총평
▶타선이 터지길 바랬는데 1회부터 선취점도 따고 플레이오프치곤 편한 경기를 했다. 쿠에바스는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좋은 볼을 던졌다. 에이스답게 너무 잘 던져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 쿠에바스의 투구수 자체가 아주 많았던 건 아닌데, 7회 생각은 안하셨나
▶ 본인도 생각은 있었던 거 같은데 한번더 생각하는 의미에서 적당한 개수에서 끝냈다.
- 1차전과 비교했을 때 쿠에바스가 가장 달라진 점
▶ 오늘은 확실히 가볍게 던졌다. 1차전에는 너무 힘이 들어가서 슬라이더가 좀 밀려들어갔다. 오늘은 슬라이더의 각이 커지며서 스윙을 잘 이끌어냈다.
- 점수차가 컸는데, 5회 후 교체할 생각은 없었는지
▶지금 우리에게 내일이 없는데 그건 아닌 거 같다. 우리도 중간 선수들이 계속 나왔기 때문에…쿠에바스가 6이닝만 해주면 고맙다고 생각했다. 본인은 더 던지고 싶어했는데 끊었다. 확실히 가기 위해 손동현을 썼고, 마지막엔 엄상백을 한번 봐야할 것 같았다. 전보다 안정적이고 좋아진 거 같다.
- 쿠에바스가 2021년 타이브레이커도 그렇고 마지막에 몰린 경기에서 잘하는 거 같다
▶머릿속에 들어가보질 않아서 나야 모른다. 책임감 아닐까. 고영표도 그렇고 쿠에바스도. 물론 믿었지만 중요한 건 타선이 터져주면서 훨씬 편하게 던졌을 것이다. 그래도 점수가 계속 나는데 집중력을 잃지 않고 볼개수 줄여가면서 빠르게 승부하는 모습이 좋았다.
- 알포드가 좀더 회복하는 모습이다.
▶그래서 아까 3볼에서도 치게 했다 감을 찾으라고 끝까지 썼다.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이 보인다.
- 5차전 선발은?
▶오늘 말안해도 되지 않나? 우리도 몸상태를 좀 보겠다. 비 소식이 있다는데, 5차전이 미뤄질 수도 있고.
- 황재균 실책과 홈런
▶너무 잘하려고 하다가 그런 거 같다. 그래도 잘해줬다. 오늘 또 오윤석이 들어가서 활력소가 됐다.
- 만약 시리즈가 무난하게 흘렀다면 4차전 선발은?
▶사실 엄상백이나 배제성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시리즈 시작할 때도 쿠에바스가 1차전 이기더라도 투구수 보고 결정하겠다 했다. 투구수만 맞으면 그냥 4차전에 쿠에바스 썼을 거 같다. 5차전 가면 페디가 나오니까 4차전에서 승부를 보는게 낫다. (1차전 때는)너무 빨리 끊어도 공백이 생기니까, 초반에 점수를 줬어도 적당한 타이밍을 고려했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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