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남친‧前여친 얘기가 어때서…★들의 입담 쿨하고 독해졌다[이슈S]

김현록 기자 2023. 11. 3.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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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친 전여친이 함께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가 시즌을 거듭해 인기를 얻는 요즘, 연예가에도 전 연인, 전 남편 아내에 대한 쿨한 언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스럼 없는 분위기에서 유튜브 콘텐츠 등을 촬영하면서 지금은 헤어진 옛 사랑들을 언급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8월에는 가수 겸 배우 하니가 출연, 출연 사실을 엄마와 남자친구가 알고 있다며 연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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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이혜영, 유빈, 경리, 하니. 출처|각 유튜브 캡처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전남친 전여친이 함께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가 시즌을 거듭해 인기를 얻는 요즘, 연예가에도 전 연인, 전 남편 아내에 대한 쿨한 언급이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스스럼 없는 분위기에서 유튜브 콘텐츠 등을 촬영하면서 지금은 헤어진 옛 사랑들을 언급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옛 연인 관계에 대해 관대해진 분위기, 스스럼없는 유튜브 콘텐츠가 늘어난 영향이 상당하다. 특히 난감한 이야기를 직설적으로 풀어내는 걸 콘셉트로 삼은 탁재훈의 유튜브 '노빠꾸탁재훈'이 그 선두에 섰다.

원더걸스 출신 유빈은 지난 2일 영상에서 최근 결별한 전 남자친구, 테니스선수 권순우를 언급했다. 권순우와 테니스 데이트를 즐겼던 유빈은 술을 끊었다면서 "솔직히 말해서 전 남자친구가 운동선수였으니까 운동을 하면 운동선수는 술을 안 마신다. 저도 우연히 만난건데, 그 친구가 술을 안마시기 때문에 나도 끊어야지 해지 해서 같이 끊었는데 끊고 보니까 좋더라"라고 언급해 눈길을 모았다.

탁재훈이 "테니스 안배우시겠네?"라고 받아치자 짐짓 모른 척 했던 유빈은 "자꾸 바보인 척 하실 거냐. 유빈 씨 이러면 강도 높게 들어간다"는 탁재훈의 말에 "테니스가 재밌어서 계속 배우고 싶다. 저도 '나는 테니스를 하면 안 되나' 생각했는데, 재밌는데 내가 왜 이것까지 그만 둬야하나 싶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 유빈. 출처|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영상 캡처

지난 9월에는 나인뮤지스 경리가 같은 프로그램에서 전남친을 언급했다. 2AM 정진운과 공개 열애를 했으나 결별했던 경리는 탁재훈과 함께 고정 출연하는 신규진으로부터 "그분은 해바라기 같은 남자였냐"는 질문을 받고 "해바라기는 아니었다"고 답해 눈길을 모았다.

▲ 경리. 출처| 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영상 캡처

8월에는 가수 겸 배우 하니가 출연, 출연 사실을 엄마와 남자친구가 알고 있다며 연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을 언급했다. 그러자 탁재훈은 일부러 "옛날에 만났던 그분?"이라며 하니의 옛 공개연애 상대 가수 김준수를 언급했고, 하니는 "그 시기의 그분이 아니다. 옛날에 만났던 분이 있었는데 그것도 공개 연애가 됐고, 지금도 누구를 만나게 됐는데 이것도 공개 연애가 됐다"라고 밝혔다.

듀엣 활동도 함께했던 가수 현아와 던은 결별 이후 스스럼없이 서로에 대해 언급하며 이를 노래에도 녹이는 사이. 특히 독자 활동 중인 던은 지난 2일 유튜브 '이용진의 까라오케'에 출연해 현아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용진이 "옆에 항상 계셨던 분이 있었는데"라고 전 여자친구 현아를 언급하며 텐션이 올라갔다고 말하자 던은 "다 그 말씀을 많이 하신다"며 "(병약미로) 아직 좀 해 먹어야 하는데"라고 응수했다.

▲ 이혜영. 출처ㅣ관종언니 유튜브 영상 캡처

계속 소환되는 전남편-전부인 사이도 있다. 이혜영은 최근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출연해 종종 방송에서 자신을 간접적으로 언급해 온 이상민에게 대놓고 영상 편지를 보내 화제가 됐다. 이혜영은 "걔가 행복해져야 하는데"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이상민 너. 왜 이렇게 결혼도 못하고 내가 가슴이 아파. 방송국에서 마주치면 되게 좋을텐데. 행복한 가정을 좀 꾸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에서 그에 답장하라는 짓궂은 말을 들은 이상민은 "답장은 무슨 답장"이라며 당황해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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