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기현 1기 지도부와 비공개 만찬…"위로·총선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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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3일 국민의힘 김기현 1기 체제 지도부에서 사퇴한 임명직 당직자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당직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는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요구한 당 지도부·중진·윤 대통령 측근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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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중진 불출마 요구 등 논의했을 듯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국민의힘 김기현 1기 체제 지도부에서 사퇴한 임명직 당직자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당직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위로하는 한편,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열심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한 의원은 "그동안 고생한 임명직 당직자들에 대한 위로와 격려의 말씀이 주를 이뤘다"고 말했다.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만찬은 오후 6시 반부터 9시10분께까지 2시간 40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뉴는 한식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만찬이 이뤄졌다고 한다.
이날 만찬에는 당에서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외에 당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된 이철규 전 사무총장과 박성민 전 전략기획부총장, 박수영 전 여의도연구원장, 배현진 전 조직부총장, 강대식 전 지명직 최고위원, 유상범 전 수석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앞서 국민의힘 김기현 1기 지도부 임명직 당직자들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14일 총사퇴했다. 다만 이철규 전 총장의 경우 지난 2일 인재영입위원장에 임명되며 19일 만에 복귀했다.
한편 이날 만찬에서는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요구한 당 지도부·중진·윤 대통령 측근의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에 대한 이야기도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최근 주변 인사들에게 '영남권 중진 의원들이 나서줘야 한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날 복수의 참석자들은 관련한 이야기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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