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콩팥팥' 이광수, 삼계탕 쏟은 제작진에 "잔치 망쳤다" [종합]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콩콩팥팥' 이광수가 "말복 파티를 망쳤다"며 화를 내 웃음을 터트렸다

3일 저녁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이하 '콩콩팥팥')에서는 말복 파티를 준비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밭을 지켜보며 성장한 밭의 모습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깻잎이 잘 자라 있었고, 도경수는 "말이 안 된다. 어떻게 이렇게 잘 살아있냐"라며 감탄했다.

김우빈은 페퍼민트와 로즈메리의 향을 맡으며 "너무 좋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광수는 "우빈이 조금 전에 비 맞으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고, 끝나고 갈 때 되면 '시즌2는 못 할 것 같다'라고 한다"라고 폭로했다. 김우빈은 "제가 이렇게 일희일비하는 사람인지 처음 알았다"라고 차분히 고백했다.

이들은 밭 일을 도와주신 주민들을 위해 말복 파티를 준비하기로 했다. 요리를 잘하는 김기방과 도경수는 요리를, 이광수와 김우빈은 밭일을 하기로 결정했다. 김기방과 도경수는 삼계탕과 동그랑땡, 깻잎 전까지 정성스럽게 준비했고 도경수는 삼계탕을 활용해 닭죽까지 만들었다.

농사 초보 멤버들은 농사를 도와주신 동네 어르신들에게 잔치상을 대접했다. 어르신들은 도경수의 삼계탕에 "맛있다. 잘 끓였다"라며 칭찬했다. "저번에 얻어먹었을 때도 깜짝 놀랐다"라며 계속해서 칭찬이 이어지자 도경수는 부끄러운 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어르신의 "어떤 게 제일 힘들었냐"라는 질문에 멤버들은 "더위"라고 밝혔다. 이광수는 "기방이 형이 성격이 좋은데 일하다가 우빈이랑 싸웠다"라고 고자질을 했다. 이후 어른들은 다음 약속이 있다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멤버들은 직접 수확한 깻잎을 선물로 건네며 따뜻한 인사를 전했다.

음식에 만족한 이광수는 "복날이 크리스마스 같은 날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스태프들에게 "국물이라도 마셔 봐라"라고 말하며 삼계탕을 권했지. 그러나 국물을 맛본 스태프가 그릇을 놓쳐 삼계탕을 엎어 버렸고, 김우빈은 재빨리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취재했다.

음식을 전해준 이광수는 "이게 뭐냐. 기분 좋은 날인데. 말복 잔치를 망쳤다, 파티에 똥을 뿌렸다. 나 집에 가겠다. 이건 아닌 것 같다"라며 유쾌한 극대노 1인극을 선보였다.

숙소에 들어간 멤버들은 건물 내부에 있는 오락실에 들러, 씻는 순서를 정하는 내기 게임을 진행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콩콩팥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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