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서 딸 낳은 후 내던져 살해한 40대女 “아이 아빠 술자리서 만났다”

김현주 2023. 11. 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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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곤란을 이유로 모텔에서 딸을 낳은 후 창밖으로 내던져 살해한 40대 여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녀)는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부천 지역의 모텔 2층에서 딸 B양을 낳은 후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조사에서 "(모텔) 방충망을 뜯은 후 아이를 던졌다"며 "누군가 발견하면 키워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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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곤란해 아이 던졌다"
경제적 곤란을 이유로 모텔에서 딸을 낳은 후 창밖으로 내던져 살해한 40대 여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부천지청 형사2부(부장검사 이선녀)는 아동학대살해 혐의로 A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5일 오후 부천 지역의 모텔 2층에서 딸 B양을 낳은 후 창문을 통해 1층으로 던져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모텔에서 B양을 출산한 뒤 호흡곤란을 일으키는 B양을 침대시트로 덮어 방치하다가 쇼핑백에 넣고 창 밖으로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조사에서 "(모텔) 방충망을 뜯은 후 아이를 던졌다"며 "누군가 발견하면 키워줄 것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아빠는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이고, 경제적으로 곤란해 아이를 던졌다"고 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아기의 부검을 의뢰했으며, 1차 구두 소견상 특별한 외상이나 골절은 발견되지 않았고 복강 내 출혈만 관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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