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NC파크에서 첫 KS 열릴까…NC는 홈에서 무기력한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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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3, 4차전이 열린 창원NC파크에는 이틀 연속 1만7천40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PO 3, 4차전에서 창원NC파크를 찾은 홈팬들은 총 18회의 공격이 펼치는 동안 단 1회(4차전 8회)만 NC 주자가 홈을 밟는 장면을 봤다.
10월 25일 준PO 3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누르고 PO 진출을 확정한 장소도 창원NC파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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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 3, 4차전이 열린 창원NC파크에는 이틀 연속 1만7천400명의 '만원 관중'이 들어찼다.
적지 수원에서 2승을 거둔 NC 다이노스는 홈 팬들 앞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하는 달콤한 꿈을 꿨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준플레이오프, PO 1·2차전까지 거침없이 달렸던 NC는 2일과 3일 kt wiz에 이틀 연속 무기력하게 패했다.
2일 3차전에서는 경기 내내 단 한 명도 2루를 밟지 못한 채 0-3으로 패했고, 3일 4차전에서는 6회 2사까지 무안타 사슬에 묶이며 2-11로 참패했다.
5전3승제의 PO에서 먼저 2승을 거뒀던 NC는 2패를 당해 '리버스 스윕'의 위기에 처했다.
차갑게 식은 타선이 강인권 NC 감독의 고민을 키운다.
NC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PO 1차전까지 5경기에서 41점을 얻었다. 5경기에서 최소 득점은 SSG 랜더스와 준PO 1차전의 4득점이었다.
PO 2차전에서 3득점 한 NC는 3차전에서는 무득점으로 침묵했고, 4차전에서는 0-11로 크게 밀려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8회말에야 2점을 뽑았다.
3, 4차전 NC의 안타 수는 총 10개였다. 홈런은 단 한 개도 치지 못했다.
kt가 이틀 동안 홈런 5개를 포함해 21안타를 몰아쳐 NC 타선은 더 초라해졌다.
여기에 NC는 '기록의 희생양'도 됐다.
2차전 4회부터 시작한 무득점 사슬이 PO 4차전 7회까지 22이닝 동안 이어졌다.
승기를 굳힌 kt가 다소 느슨하게 경기를 운영한 4차전 8회에야 NC의 득점이 나왔다.
kt는 NC 타선을 꽁꽁 묶으며 22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 'PO 역대 연속 이닝 무실점 타이기록'이자 '단일 PO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 베어스가 2005년 PO 2차전부터 2007년 PO 2차전까지 이어간 22이닝 연속 이닝 기록과 같았고, 1993년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5차전까지 이어간 단일 PO 최다 연속 무실점 20이닝은 경신했다.
PO 3, 4차전에서 창원NC파크를 찾은 홈팬들은 총 18회의 공격이 펼치는 동안 단 1회(4차전 8회)만 NC 주자가 홈을 밟는 장면을 봤다.
올해는 NC에 기념비적인 해다.
2019년 개장한 홈 NC파크에서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렸고, 첫 준PO, 첫 PO가 이어졌다.
NC는 2020년 창단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지만, 당시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국시리즈가 '중립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
이번 가을 NC는 10월 19일 홈에서 두산을 꺾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자가 됐다. 10월 25일 준PO 3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누르고 PO 진출을 확정한 장소도 창원NC파크였다.
하지만, PO는 홈에서 끝내지 못했다.
NC는 5일 수원에서 벌이는 5차전에서 승리해야만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첫 한국시리즈 개최를 이뤄낼 수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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