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시티 外[새책]
오픈 시티
미국 다수 일간지와 문학지에서 ‘올해의 책’으로 꼽힌 나이지리아계 미국 작가 테주 콜의 장편소설이다. 정신의학과 의사 줄리어스가 뉴욕을 무대로 마주치는 사람 이야기, 예술 이야기를 풀어내면서도 폭력과 참사, 그 과거를 기억하거나 삭제하는 행위에도 초점을 맞췄다. 한기욱 옮김. 창비. 1만9800원
어떤 마음은 딱딱하고 어떤 마음은 물러서
일상은 시가 시작되는 시간이고 장소이다. 저마다 고유의 문학적 입지를 갖춰 독자의 사랑을 받는 시인 문보영, 이소호, 오은, 황인찬이 바라본 일상 속 풍경을 시와 산문으로 한데 엮었다. 시인마다 5편의 시와 각각 읽기 좋은 산문을 나란히 담았다. 아침달. 1만5000원
결핍으로 달콤하게
19세기 미국을 대표하는 시인 에밀리 디킨슨의 서간집이다. 그가 쓴 편지 속 글에는 꽃과 새, 계절 같은 친근한 소재에 추상적 사고와 실존적 주제들이 담긴 표현들이 응축돼 있다. 연인 로드 판사, 문학적 스승 히긴스, 조언자인 언론인 볼스 등 여러 사람에게 보내는 편지가 한가득 담겼다. 민음사. 1만7000원
지구인을 위한 축구 교실
지난해 말 <켄>이라는 축구 소설을 낸 오수완이 또 기발한 상상력을 담은 축구 소설을 들고 돌아왔다. 부상으로 은퇴한 전직 축구선수 욘에게 어느 날 외계인이 찾아온다. 외계인은 지구의 축구문화를 칭송하며 자신들과 축구시합을 해 이기는 지구인의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나무옆의자. 1만7000원
모두 타버린 것은 아니야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격리된 상황 속에서 10대의 이야기를 담은 그래픽 노블이다. 2023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 답답하지만 그래도 희망을 찾자는 내용이다. 장마다 단 3문장의 시적인 언어와 현대미술이 그려져 있다. 제이슨 레이놀즈 지음·황석희 옮김. 밝은미래. 2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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