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버지 더비'→전애인 재회하는 토트넘에 포스테코글루 감독, "그의 영향력은 무시 못 한다"

김아인 기자 2023. 11. 3.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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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훗스퍼의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맞대결이 다가온다.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15시즌부터 6시즌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다.

'전 애인과 재회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히 전 애인이 지금은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더욱 그렇다. 토트넘 팬들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적대감을 나타내지 않기를 바라는가?'에 대한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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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토트넘 훗스퍼의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맞대결이 다가온다. 경기를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현재 승점 26점으로 리그 1위, 첼시는 승점 12점으로 리그 11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연일 최고의 분위기를 달리고 있다. 개막 후 10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는 중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부임 초기만 해도 여러 의구심을 샀지만, 오랜만에 토트넘은 살아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새로운 영입생들과 기존까지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들은 적재적소에서 활약을 더하면서, 토트넘은 리그 1위를 질주 중이다.


맞대결을 앞둔 토트넘 팬들에게는 '포버지 더비'가 기대를 모은다. 첼시의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2014-15시즌부터 6시즌 동안 토트넘을 이끌었다. 리그 2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의 업적을 달성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토트넘 역사상 최고의 감독이라는 찬사를 들었다.


그러나 이후 팀의 성적이 부진하기 시작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과의 의견차로 불화설이 떠오르기도 했다. 결국 2019-20시즌 도중 포체티노는 팀을 떠났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를 거쳐 지난 여름 첼시에 부임하면서 다시 PL 무대에 복귀했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포체티노와의 만남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전 애인과 재회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특히 전 애인이 지금은 싫어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더욱 그렇다. 토트넘 팬들이 포체티노 감독에게 적대감을 나타내지 않기를 바라는가?'에 대한 질문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입을 열었다.


그는 "다행히 그런 시절은 이제 지나갔다. 그는 클럽을 챔피언스 리그의 최종 정상에 올릴 뻔했고, 리그에도 가까워졌기 때문에 그의 업적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이 클럽의 모두가 그를 존경하겠지만, 우리가 승리하기를 원하기 때문에 그가 '가드 오브 아너'를 받는단 의미는 아니다. 그걸 기대하지 않겠지만, 이곳에서의 시절과 영향력은 부인할 수 없으며 시간이 지나도 지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방식에서 두 가지 축구 스타일이 서로 모방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우리 둘 다 팀이 진취적이고 공격적이기를 원하지만, 두 감독이나 두 클럽이 비슷한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기에는 훨씬 더 미묘한 차이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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