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전에 이어 황희찬 PK까지...한국과 '악연' 주심, 결국 2부리그로 강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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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PL)의 악명 높은 심판인 앤서니 테일러가 결국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다.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2일(이하 한국시간) "테일러 심판이 울버햄튼에게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페널티킥(PK)를 준 뒤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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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프리미어리그(PL)의 악명 높은 심판인 앤서니 테일러가 결국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으로 강등된다.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는 2일(이하 한국시간) "테일러 심판이 울버햄튼에게 논란의 여지가 있는 페널티킥(PK)를 준 뒤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라고 전했다.
논란의 장면은 지난 29일 울버햄튼과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PL 10라운드에서 발생했다. 전반 44분, 박스 안에서 볼을 잡은 황희찬이 위험지역에서 걷어내기 위해 킥 모션을 취했으나 파비안 셰어에게 걸렸고 비디오 판독(VAR)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결국 칼럼 윌슨이 이를 침착하게 성공하며 뉴캐슬이 2-1 리드를 잡은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경기는 황희찬의 극적인 동점골과 함께 2-2로 마무리됐으나 울버햄튼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는 판정이었다. 당사자인 황희찬 역시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의문을 표했다. 그는 자신의 파울 장면에 대해서 "경기 후 이 상황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매우 어렵지만, 공을 클리어링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나를 막는 것을 봤다. 그 후 나는 그냥 멈췄고, 그가 나를 건드린 것 같다.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PK는 아니었던 것 같다"라며 입장을 밝혔다.
울버햄튼의 개리 오닐 감독 역시 의문과 함께 분노를 표했다. 그는 "그 판정은 정말 추악하고 끔찍했다. 그들(심판)이 큰 실수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라며 분노했다. 이어 "황희찬은 공을 걷어내기 위해 셰어와 아주 최소한의 접촉만을 했다. 내 말은 거의 접촉이 없었다는 뜻이다. 공은 황희찬이 셰어와 접촉하기 전에 이미 그의 발에 닿았다. 그래서 그것은 끔찍한 결정이다"라며 판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결과적으로 테일러의 오심이 맞았다. 매체는 "PGMOL(Professional Game Match Officials Limited, 프로경기심판기구)은 전문가들과 팬들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은 판정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하지 않았지만 테일러는 이번 주말 경기에서 강등되었으며 이번 토요일 챔피언십 경기를 심판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테일러는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대한민국과 가나와의 경기에서 추가시간을 완전히 지키지 않은 채 경기를 종료한 것으로 국내 팬들에게 잘 알려진 심판이다. 또한 대한민국과 가나 경기 이외에도 PL 내에서 많은 논란거리를 만들어내며 축구 팬들에게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 '악명 높은' 심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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