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승리 원동력…"타선 폭발, 쿠에바스 역투"[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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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KT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3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쿠에바스의 호투와 14안타를 집중한 타선을 앞세워 11-2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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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문성대 김주희 기자 =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에이스 윌리엄 쿠에바스의 호투에 박수를 보냈다.
KT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3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쿠에바스의 호투와 14안타를 집중한 타선을 앞세워 11-2로 완승을 거뒀다.
1, 2차전을 모두 패했던 KT는 적지에서 열린 3, 4차전을 내리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차전을 치르기 위해 다시 홈으로 향한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했고, 쿠에바스는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타선이 터지길 바랐다. 타선이 1회부터 선제점을 내고 터졌다. 플레이오프 치고는 조금 편한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이강철 감독과의 일문일답
-오늘 경기 총평은.
"타선이 터지길 바랐는데 1회부터 선제점을 내고 터졌다. 플레이오프 치고는 조금 편한 경기를 한 것 같다. 쿠에바스가 생각했던 대로 좋은 볼을 던질 거라고 생각했는데 에이스답게 잘 던져줘서 승리할 수 있었다."
-쿠에바스가 7회 피칭 생각은 안 했나.
"본인도 생각은 있었던 거 같은데, 한 번 더 생각을 해야 하지 않겠나. 그런 의미에서 적당한 개수에서 끝낸 것 같다."
-1차전과 비교해서 어떤 점이 달랐나.
"오늘 확실히 가볍게 던졌다. 슬라이더 각이 커지면서 타자의 스윙을 이끌어냈다. 1차전에서는 너무 힘이 들어가서 슬라이더 밀려서 들어갔는데 오늘은 잘 던졌다."
-점수 차가 벌어졌는데 5회 마치고 쿠에바스를 교체할 생각은 안했나.
"내일이 없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중간 투수들이 계속 나왔기 때문이다. 쿠에바스가 6이닝 던진 후 내려와서 더 던진다고 했는데 그만 던지라고 했다. 확실히 이기기 위해 손동현을 썼고 마지막에 엄상백은 테스트를 해야 할 것 같아서 기용했다. 이전보다 볼도 좋아지고 안정적인 것 같다."
-쿠에바스가 끝날 수도 있는 시리즈에서 유독 잘하는 이유는.
"책임감이 아닐까 한다. 쿠에바스도 고영표도 믿었다. 중요한 건 타선이 터져주면서 쿠에바스가 편하게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알포드가 살아난 것도 고무적인데.
"3볼에서 일부러 타격을 하게 헸다. 감을 익히기 위해 계속 썼다. 박병호도 1회 치고 점수를 내면서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5차전은 누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타자들 감이 많이 좋아졌다."
-5차전 선발은.
"투수들 몸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 5차전이 (비예보가 있어서) 하루 연기될 수도 있지 않나."
-황재균의 경기력은.
"너무 잘하려고 하니 실책을 하더라. 공격 쪽에서 잘해줘서 얼굴이 밝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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