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론을박→'유라인' 빅뱅 대성, 유재석과 '놀면 뭐하니?' JS엔터 계속 함께할까? [MD포커스](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유라인'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빅뱅 대성이 '놀면 뭐하니?'와 계속 함께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MBC '놀면 뭐하니?'가 최근 또 다시 음악 프로젝트에 착수한 가운데, 아이돌그룹 빅뱅 멤버 대성(본명 강대성·34)이 '놀면 뭐하니?'가 추진하는 남성그룹 '원탑'의 메인보컬 후보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린 것이다.
빅뱅 대성은 이미 지난달 21일과 28일 방송에 2주 연속 출연했다.
방송에선 대성이 JS엔터테인먼트의 유재석(51) 대표와 순댓국집에서 면접을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오랜만에 지상파 예능에 출연한 대성은 과거에 인기 끌었던 재치 있는 입담을 이번에도 한껏 발휘하며 웃음을 유발했다. 특히 유재석과의 소위 '티키타카' 호흡이 여전했는데, 방송에는 유재석, 대성 두 사람의 돈독한 친분이 고스란히 담기기도 했다.
실제로 대성은 유재석과 절친한 '유라인'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유재석과 대성은 과거 SBS 인기 예능 '패밀리가 떴다'를 함께하며 '패밀리가 떴다'의 전성기를 이끈 장본인들이다. 당시에도 두 사람이 티격태격하는 입담이 많은 시청자들을 웃게 한 바 있다.
다만, 대성의 '놀면 뭐하니?' 출연을 두고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대성이 부진의 늪에 빠진 '놀면 뭐하니?'의 구원투수로 제격이라는 평가다.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을 메인 MC로 내세우고도 식상한 아이템, 기획력 부재 등의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놀면 뭐하니?'에 앞서 MBC 예능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국민 예능 '무한도전'과 비교되며 참신함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여기에 더해 지난 6월 멤버들 중 개그우먼 신봉선(43)과 개그맨 정준하(52)를 하차시킨 것을 두고도 많은 시청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이런 상황 속에 '유라인' 중 한 명인 대성이 JS엔터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합류하면, 유재석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것이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보는 이들은 대성의 과거 논란이 주된 이유다.
앞서 2019년, 대성이 소유한 강남구 소재 건물에서 무허가 유흥주점이 운영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군 복무 중이던 대성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군 복무중에 이런 일로 여러분들께 인사드리게 된 점, 여러분들 걱정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면서 "보도 내용의 본 건물은 제가 입대 직전 매입 후 지금까지 제 명의로 되어있는 건물이다. 매입 후 거의 곧바로 군 입대를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건물 관리에 있어 미숙한 부분이 있었던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또한 대성은 "본 건물 매입 당시 현재의 세입자들이 이미 입주한 상태에서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기에 해당 업체들의 불법 영업의 형태에 대해서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불법 행위가 확인된 업소에 대해서는 즉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건물주로서의 책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 뒤늦게나마 저의 부족한 점을 깨닫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잘못된 부분에 대해 성실히 책임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이후 해당 사건과 관련, 경찰은 유흥업소 압수수색 자료, 관련자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대성이 무허가 유흥주점을 방조했다는 의혹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 내린 바 있다.
다만, 이처럼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대성의 '놀면 뭐하니?' 출연을 두고 일부 부정적인 시선이 존재하는 것이다. 일각에선 대성이 '놀면 뭐하니?' 출연을 서두르기보다는 과거 논란이 어떻게 매듭지어졌는지 명확하게 밝히고, 더불어 대중을 향한 진정성 있는 입장 표명 등을 선행한 후 예능에 출연하는 게 수순 아니겠냐고 지적한다.
과연 '놀면 뭐하니?' 등장만으로도 갑론을박이 벌어진 상황에서 '놀면 뭐하니?'의 수장 유재석과 '유라인' 대성이 어떤 선택을 내리고 시청자들에게 다가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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