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조 세금 추징설’ 폭스콘…“사실 아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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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중국 정부로부터 32조원 규모의 세금을 추징당했다는 루머에 대해 '악의적인 유언비어'라며 일축했다.
폭스콘은 3일 중국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인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거액의 세금 추징설 등 루머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폭스콘은 "최근 인터넷에 1800억위안(약 3조200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하고 축구장 2만개 규모의 토지가 국유화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며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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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최대 협력사인 대만 폭스콘이 중국 정부로부터 32조원 규모의 세금을 추징당했다는 루머에 대해 ‘악의적인 유언비어’라며 일축했다.
폭스콘은 3일 중국 메신저 애플리케이션(앱)인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거액의 세금 추징설 등 루머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폭스콘은 최근 중국 정부로부터 세무·토지 조사를 받은 후 대규모 세금 추징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대해 폭스콘은 “최근 인터넷에 1800억위안(약 3조200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하고 축구장 2만개 규모의 토지가 국유화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며 “모두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소문의 근원지로는 소셜미디어(SNS)에서 활동하는 1인 미디어를 지목했다. 이들이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는 만큼 법적인 책임을 묻게 한다는 입장도 공고히 했다.
폭스콘은 “1인 미디어가 근거 없는 루머를 퍼뜨리고 사실을 날조하면서 허위 내용을 게시하고 있다”며 “폭스콘의 명예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스콘은 법과 규정을 준수해 왔으며 유언비어를 믿거나 퍼뜨리지 말고 이같은 이야기를 듣게 되면 신고해달라”며 “유언비어 유포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폭스콘 조사가 내년 1월로 예정된 대만 총통 선거를 견제하기 위한 시도라는 시각도 나온다. 폭스콘 창업자 궈타이밍은 내년 총선에서 출마를 선언한 만큼 압박을 가하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궈타이밍은 친중 성향을 갖고 있는 만큼 그의 출마로 친중 표심이 분산되면 오히려 독립 성향의 민주진보당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계산이다.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 기구인 대륙위원회(MAC) 추타이싼 주임위원은 지난달 31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폭스콘 조사는 궈타이밍의 출마를 막으려는 시도”라고 주장했다.
현재 대만 총선은 민주진보당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흐르고 있다. 라이 민주진보당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친중 성향의 대만민중당, 국민당 후보가 각각 2, 3위를 기록하고 있는 형세다. 민중당과 국민당이 단일화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단일화가 무산되면 라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중국 정부 입장에서 큰 부담으로 다가 온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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