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권 NC 감독 "페디, 컨디션 회복 안 돼…5차전 선발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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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리버스 스윕' 위기에 몰린 NC 다이노스가 투수 3관왕 에릭 페디의 컨디션 난조라는 악재가 겹쳤다.
강인권 NC 감독은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PO 4차전에서 2-11로 완패한 뒤 "페디의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5차전 선발투수를) 고민 중"이라며 "신민혁도 나쁘지 않다. 내일 아침 컨디션을 체크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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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유지호 홍규빈 기자 = 프로야구 플레이오프(PO·5전3승제) '리버스 스윕' 위기에 몰린 NC 다이노스가 투수 3관왕 에릭 페디의 컨디션 난조라는 악재가 겹쳤다.
강인권 NC 감독은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PO 4차전에서 2-11로 완패한 뒤 "페디의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5차전 선발투수를) 고민 중"이라며 "신민혁도 나쁘지 않다. 내일 아침 컨디션을 체크해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사활을 걸어야 하는 5차전에 '에이스' 페디가 등판하지 못할 수도 있게 된 것이다.
페디는 오른쪽 팔뚝 타박상으로 2주 만의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PO 1차전에서 6이닝 12탈삼진 3피안타 1실점 위력투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1차전 이튿날 강 감독은 "아무래도 등판 간격이 조금 있었기 때문에 어깨 쪽에 피로도가 이전보다는 조금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페디의 상태를 전한 바 있다.
강 감독은 타격 부진에 빠진 외국인 4번 타자 제이슨 마틴의 교체 가능성도 언급했다.
마틴은 이날 경기를 포함해 플레이오프 4경기 동안 1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강 감독은 "피로도가 높아 타석에서 투수를 상대할 때 좋은 모습이 아니다"라면서 "내일 상황을 보고 (5차전) 선발로 낼지, 새로운 선수를 넣을지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강 감독은 "오늘 투타 모두 전반적인 면에서 완패했던 경기였다"고 돌아보며 "5차전이 올해의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으니 힘든 건 잠시 접어두고 총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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