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전 MVP’ 쿠에바스 “짧게 쉬고 호투, 비결은 모르겠지만..다음엔 더 쉬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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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에바스가 MVP 소감을 밝혔다.
시리즈 1차전 등판 후 단 3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 쾌조의 피칭을 선보인 쿠에바스는 4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쿠에바스는 "1차전과 달리 오늘은 재미있는 경기였다. 야수들의 득점 지원도 좋았다.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쿠에바스는 "안좋은 기억은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다. 3일 동안 쉬면서 전력 분석을 많이 했다. 빨리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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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경남)=뉴스엔 글 안형준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쿠에바스가 MVP 소감을 밝혔다.
KT 위즈는 11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NC 다이노스와 플레이오프 4차전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11-2 완승을 거둔 KT는 2패 후 2연승을 달리며 시리즈를 마지막 5차전으로 이어갔다.
선발등판한 쿠에바스는 6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리즈 1차전 등판 후 단 3일을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라 쾌조의 피칭을 선보인 쿠에바스는 4차전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쿠에바스는 "1차전과 달리 오늘은 재미있는 경기였다. 야수들의 득점 지원도 좋았다.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1차전 쿠에바스의 등판이 끝나자마자 4차전 등판을 준비시켰다고 언급했다. 쿠에바스는 "안좋은 기억은 빨리 잊으려고 노력했다. 3일 동안 쉬면서 전력 분석을 많이 했다. 빨리 다음 경기를 준비하려고 노력했다"고 돌아봤다.
이날 6이닝 73구를 소화한 뒤 마운드를 내려온 것에 대해서는 "사실 6회 끝나고 더 던진다고 했는데 베테랑들이 '무리할 필요 없다'고 했다. 그래서 감독님께 그렇게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2년 전에 이어 이번에도 짧은 휴식 후 호투한 쿠에바스는 "비결은 잘 모르겠다. 자기 전에 신께 감사를 드려야겠다. 다음에는 더 쉬고 던지고 싶다"고 웃었다.
이날 2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2타점 맹타로 타선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는 아쉬운 모습이 있었지만 타격에서 완벽히 만회했다.
황재균은 "시작하자마자 안좋은 실책을 했는데 쿠에바스가 깔끔하게 막아줘서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 찬스 때 집중해 좋은 타점도 나온 것 같다"고 돌아봤다.
KT는 벼랑 끝에서 원정에 나서 2승을 거뒀다. 황재균은 "어차피 2패를 했으니 편하게 마음먹고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임했다. 어제 선수들과 '오늘 지더라도 올시즌 꼴찌부터 2위까지 올라온 것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지더라도 마음쓰지 말자'고 했다. 좋은 결과로 돌아와서 기분좋다"고 경기에 임한 마음가짐을 전했다.(사진=쿠에바스)
뉴스엔 안형준 markaj@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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