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패' NC 강인권 감독 "투타 모두 완패…페디 5차전 등판 고민"[PO]

김희준 기자 2023. 11. 3. 22: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KT 위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에서 '끝장 승부'를 펼쳐야하는 가운데 "에릭 페디의 선발 등판은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적지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이기고 포스트시즌(PS) 9연승, 단일 PS 6연승 행진을 벌였던 NC는 안방에서 열린 3, 4차전을 모두 지면서 5차전까지 끌려가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페디 컨디션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창원=뉴시스] 김명년 기자 = 3일 오후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KBO 플레이오프 KT 위즈 대 NC 다이노스의 4차전 경기, 2회말 NC 강인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던 중 이마를 만지고 있다. 2023.11.03. kmn@newsis.com

[창원=뉴시스] 김희준 김주희 기자 =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이 완패를 인정했다.

KT 위즈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5차전에서 '끝장 승부'를 펼쳐야하는 가운데 "에릭 페디의 선발 등판은 아직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NC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 PO 4차전에서 KT에 2-11로 대패했다.

적지에서 열린 1, 2차전을 모두 이기고 포스트시즌(PS) 9연승, 단일 PS 6연승 행진을 벌였던 NC는 안방에서 열린 3, 4차전을 모두 지면서 5차전까지 끌려가게 됐다.

선발 송명기가 1⅓이닝 4실점으로 무너지고, 뒤이어 등판한 이재학도 2⅓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면서 NC는 일찌감치 승기를 내줬다.

타선은 6회 2사까지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에 노히트를 당했다.

경기 후 강 감독은 "투타 모두에서 완패한 경기"라며 고개를 떨궜다.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진출을 눈앞에 뒀다가 오히려 궁지에 몰리게 된 NC는 5차전에 특급 에이스 페디를 투입할 것으로 보였으나, 불투명한 상황이다.

강 감독은 "페디의 컨디션이 100%로 회복되지 않아 고민 중"이라며 "신민혁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내일 아침 상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강인권 NC 감독과의 일문일답.

-총평을 한다면.

"오늘은 투타 모두 완패했던 경기다."

-1회 중견수 희생플라이에서 제이슨 마틴이 3루 주자 앤서니 알포드의 득점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봐야하나.

"마틴이 강견은 아니다. 자기 선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경기 중간에 마틴을 교체했는데 5차전에서 기용에 변화가 있을까.

"피로도도 높은 것 같고, 타석에서 투수를 상대할 때 썩 좋은 모습 아니라고 느껴졌다. 휴식 주는 것이 좋다고 판단했다. 내일 컨디션을 보고 선발 라인업에 포함할 지, 새로운 선수를 투입할지 고민하겠다."

-이준호, 이용준의 투구를 평가한다면. 5차전에서 둘의 역할이 커질 가능성이 있나.

"둘 모두 어려운 상황에 등판했는데, 큰 경기에서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앞으로가 기대된다. 5차전에서 역할이 커지기는 어려울 것 같다. 기존 필승조들이 있다."

-이준호를 일찌감치 투입한 것은 경험을 고려한 것인가.

"이닝이 많이 남아있었고, 모레 5차전에 대비해야 했다. 그래서 기회를 줘야할 젊은 선수를 투입했다."

-5차전 선발은 페디인가.

"페디의 컨디션이 100%로 회복되지 않았다. 조금 고민하고 있다. 신민혁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다. 내일 아침 상태를 체크해보고 결정하겠다."

-선수들이 지쳐있는 것 같은데.

"5차전이 올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수 도 있다. 힘든 것은 잠시 접어두고,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총력을 다해야 한다."

-두 번째 투수로 이재학을 염두에 뒀었나. 최성영은 고려하지 않았나.

"두 번째 투수는 이재학으로 결정하고 임했다. 최성영은 조금 더 뒤에 투입할 생각이었다. 점수차가 크게 벌어져 최성영을 투입할 기회를 잃었다."

-박세혁이 이전 경기보다 나아진 모습인데.

"앉아있는 모습이나 타석에서 상대하는 모습을 보면 자신감을 찾은 것 같다. 마지막 경기에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라고 독려하고 싶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