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 구속 수감‥"사기 혐의 인정, 남은 돈 한 푼도 없어"
[뉴스데스크]
◀ 앵커 ▶
펜싱 전 국가대표 남현희 씨의 재혼 상대로 알려졌던 전청조 씨가 거액의 사기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전 씨 측은 "혐의를 인정한다"면서도 남현희 씨와의 공모 여부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백승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법원의 영장심사를 받기 위해 경찰서를 나서는 전청조 씨.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입을 열지 않았습니다.
[전청조] "<남현희 씨는 범죄 행위 전혀 몰랐나요?> <밀항 계획했다는 것 사실입니까?> ……."
법원은 "달아날 우려가 있고, 주거가 일정하지 않다"며 전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피해자 15명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가로채거나 대출을 유도하는 등 19억 원의 피해를 끼친 걸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박민규/전청조 씨 변호인] "이틀 동안 20여 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받으면서 본인의 사기 범행에 대해서 모두 인정하고…"
하지만 "피해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도, 구체적인 변제 방식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청조 측 변호인] "전청조 씨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거의 없는 것으로 저희도 알고 있습니다."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남현희 씨와의 범죄 공모 여부엔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고, "'밀항 계획'은 전혀 사실이 아닌 억측"이라고 말했습니다.
남 씨 측은 연일 결백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에선 "전 씨에게 철저히 이용당했고, 남 씨마저 피해자가 되기 직전 전 씨의 사기 행각이 들통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 씨가 범죄 수익으로 선물했다고 알려진 남 씨 명의의 고급 외제차량에 대해서는 "전 씨가 '깜짝 이벤트를 한다'며 몰래 명의까지 등록한 것"이라며, "경찰에 이 차량을 포함한 전 씨 관련 고가의 물건들을 압수해 달라 요청했다"고 했습니다.
MBC뉴스 백승우입니다.
영상 취재: 고헌주 / 영상 편집: 이혜지 / 사진 출처: 여성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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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취재: 고헌주 / 영상 편집: 이혜지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0129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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