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日서 32만대 리콜…“덴소 공급 연료펌프 불량”

일본 자동차 부품업체인 덴소가 납품한 연료 펌프 불량으로 완성차 제조업체들의 리콜 조치가 잇따르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오늘(3일)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도요타자동차가 연료 펌프 결함으로 렉서스 NX300을 비롯한 22개 차종 32만8천108대를 리콜하기로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다이하쓰도 6개 차종, 26만9천280대에 대한 리콜을 신고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모두 덴소가 공급한 연료 펌프 불량에 따른 리콜이라며 2020년 3월 이후 도요타와 혼다, 마쓰다, 스바루 등 8개 업체가 같은 이유로 국토교통성에 총 268만여대의 리콜을 신고했으며 해외에서도 1천만대이상 리콜을 진행했다고 전했습니다. 리콜 차량은 2013년 9월부터 2020년 9월 사이에 제조된 차량입니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문제의 연료 펌프는 연료를 엔진으로 보낼 때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최악의 경우 주행 중 엔진이 멈출 우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도요타 홈페이지·덴소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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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도 기자 (bdlee@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