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가자시티 완전 포위‥학교도 폭격당해
[뉴스데스크]
◀ 앵커 ▶
이스라엘 지상군이 하마스의 근거지인 인구 30만의 핵심 도시 가자시티를 포위했습니다.
난민촌에 대한 공습도 사흘째 이어갔는데요.
주민들이 피신해 있던 학교까지 폭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성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군이 발사한 미사일과 로켓이 가자지구 북부를 쉴 새 없이 두들깁니다.
폭발로 발생한 희뿌연 먼지구름은 도심 하늘을 통째로 집어삼켰습니다.
보병과 기갑, 공군 전력을 동원한 이스라엘군은 가자 북부의 안쪽으로 거침없이 진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하마스 무장대원 130명을 사살했다고 군당국은 밝혔습니다.
하마스의 근거지이자 인구 30만 대도시인 가자시티 함락이 이 작전의 목표입니다.
이스라엘은 보병과 기갑부대를 동시에 진격시켜 가자시티를 3면에서 포위했습니다.
지상전 위협 요소인 땅굴 제거 작전까지 진행하면서 시가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벤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우리는 전투의 정점에 있습니다. 우리는 인상적인 성공을 거뒀고, 가자시티 외곽을 통과했습니다. 우리는 진전을 이뤘습니다."
이스라엘군의 진격 경로에 위치한 자발리아 난민촌에 대한 공습도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SNS에는 학교 건물에 피신한 주민들이 혼비백산해 달아나는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학교에 포탄이 떨어져 최소 27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고 유엔도 자신들이 운영하는 가자지구 난민촌의 학교 4곳이 공격을 받았다고 발표했습니다.
"우리는 잘못한 게 없어요! 우리는 잘못한 게 없어요!"
가자지구 북부에 위치한 병원들도 인근에 포탄이 떨어져 유리창이 깨졌고 구급차가 총격을 받아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 병원은 연료 부족으로 발전기를 돌리지 못해 산소호흡기와 인큐베이터 등 의료기 가동을 멈췄습니다.
마취제도 동이 나 무마취 상태서 제왕절개와 두개골 절개 등 수술에 나서기도 한다고 구호단체가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전쟁 속에 의료체계도 무너지면서 가자지구 사망자는 9천 명을 넘었습니다.
MBC뉴스 윤성철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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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지영
윤성철 기자(ysc@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0125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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