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 100가닥 모발 정밀검사 결과 전부 ‘음성’…4일 재소환

28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한 배우 이선균이 경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28일 인천논현경찰서로 출석하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현덕기자]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48)의 모발 정밀 검사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

3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선균 모발을 정밀 감정한 뒤 “대마 등 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내용의 결과를 전달했다.

이선균은 지난달 28일 첫 소환 당시 소변을 채취해 받은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 당시 경찰은 이선균 모발 100가닥 정도를 채취해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한 바 있다.

경찰은 이선균이 유흥업소 실장에게 협박받아 3억5000만원을 건넨 점을 고려해 10개월 이전에 마약류를 투약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모발과 소변에 대한 국과수 정밀감정 결과에서 음성을 받은 것은 맞지만 다른 검사도 진행되고 있어 최종 결과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서울 강남 유흥업소 등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오는 4일 오후 인천 논현경찰서 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서 2차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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