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까지 최대 100㎜ 많은 비…다음 주 기온 '뚝'

[앵커]

주말부터 전국 곳곳에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립니다.

특히 중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최대 100mm 비가 오겠는데요.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쌀쌀하겠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기자]

11월 첫 주말, 전국 곳곳에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토요일은 동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습니다.

강수량은 50mm 안팎이지만,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요란한 비가 오겠습니다.

일요일엔 비가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중국 내륙을 중심으로 발달한 강한 비구름대가 한반도를 통과하는 겁니다.

특히 중부지방과 제주도에는 최대 100mm의 장대비가, 남부지방에도 최대 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시간당 40mm 안팎의, 가을치고는 이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지고, 순간풍속이 시속 25m에 달하는 바람이 불겠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특히 5일 밤부터 6일 오전 사이에 강한 비와 강한 바람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비가 필요합니다."

낙엽으로 배수로가 막히지 않게 주의하고, 강한 바람으로 인한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비가 그친 후엔 서울의 최저 기온이 4도까지 내려가는 등 반짝 추위가 찾아옵니다.

하루 사이에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면서, 몸으로 느끼는 체감온도는 영하권에 가까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다음 주 수요일 낮부터는 다시 평년 기온을 되찾으면서 완연한 가을 날씨가 나타나겠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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