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 전청조 피해자 "남현희 SNS에 결제 된 브랜드 가방있어"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궁금한 이야기 Y' 전청조에게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심경을 밝혔다.

3일 저녁 방송된 SBS 교양프로그램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전청조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의 증언이 이어졌다.

이날 실제 강연에 현장이 공개되고 현장을 재연했다. 전청조는 "저한테 질문을 명확하게 던져라. 그래야 명확하게 대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강연을 하던 전청조는 "유복하다는 말이 무슨 뜻이냐. 제가 한국어를 잘 못한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어 전청조는 "한국 기업들이 제 손이 안 거친 곳이 없다. 그 컨설팅 했을 때 단 한 번의 실패도 없었다. 휴대폰 번호 열겠다"라며 사람들에게 은밀한 제안을 했다.

그 은밀한 제안은 현금 500억을 받을 수 있다는 제안이었다.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이걸 왜 무서워하냐. 인생이 바뀔 기회다"라고 돈을 요구했다. 결국 전청조가 강연을 통해 벌어들인 금액은 약 8000만원 가량이었다.

전청조는 피해자에게 신용카드를 요구하기도 했다. 피해자는 "카드를 보내줬더니 명품을 쇼핑했다. 남현희 SNS를 보니까 같은 브랜드 가방이 있더라. 의심됐다"라고 말했다.

전 국가대표 펜싱 선수 남현희의 연인으로 알려졌던 전청조는 이날 자신의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은 바 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궁금한 이야기 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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