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듀오 손동현·박영현, 5차전도 뒷문 지킨다[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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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필승조' 손동현과 박영현이 '가을'에도 위력적인 피칭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KT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3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11-2로 완승을 거뒀다.
2연패 후 적지에서 2연승을 올린 KT는 플레이오프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갔다.
10월31일 플레이오프 2차전 4회부터 4차전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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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도 3경기 연속 무실점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KT 위즈의 '필승조' 손동현과 박영현이 '가을'에도 위력적인 피칭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KT는 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23 KBO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11-2로 완승을 거뒀다.
2연패 후 적지에서 2연승을 올린 KT는 플레이오프를 마지막 5차전으로 끌고갔다. 시리즈 분위기는 KT 쪽으로 조금 넘어온 모양새다.
기세가 한껏 오른 KT는 오는 5일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노린다.
손동현과 박영현은 플레이오프에서 KT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손동현은 올해 64경기(73⅔이닝)에 등판해 8승 5패 1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했다. 경기 후반을 책임지며 KT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그는 플레이오프에서도 4경기에 모두 등판해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5이닝 동안 2안타만 허용하는 등 NC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특히 3차전에서는 3-0으로 앞선 7회말 출격해 1이닝 무안타 무실점 투구로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1호 홀드를 신고했고, 4차전에서 7회말 등판해 직구 7개로 박건우, 김성욱, 권희동을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박영현은 KT의 불펜 에이스다. 올해 무려 68경기(75⅓이닝)에 등판해 3승 3패 4세이브 32홀드 평균자책점 2.75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위력적인 구위를 자랑하며 금메달의 주역이 됐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뛰어난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3경기에 등판해 1홀드를 기록했다. 4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박영현은 3차전에 8회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피칭으로 3-0의 리드를 지켜내 반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KT는 이들의 활약으로 포스트시즌 연속 이닝 무실점 타이기록(22이닝)을 작성했다. 10월31일 플레이오프 2차전 4회부터 4차전 7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선보였다.
KT는 5차전에서도 이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5차전 선발 웨스 벤자민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갈 경우, 근소한 리드를 지킬 경우에도 손동현과 박영현 등 불펜 투수들이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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