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돌봄·학습’ 지역아동센터 “만족해요”
[KBS 춘천] [앵커]
지역아동센터가 아동복지시설로 법제화된 지 내년이면 꼭 20년입니다.
강릉의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만족도는 얼마나 되는지, 또 앞으로 필요한 건 뭔지 등을 처음으로 전수 조사했는데요.
아동과 학부모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과제도 많은 것으로 제시됐습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40명 가까운 어린이가 이용하는 지역아동센터입니다.
방과 후 돌봄과 학습 등의 복지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민간 차원에서 무료 공부방으로 시작된 지역아동센터는 2004년 법제화를 통해 아동복지시설로 거듭났습니다.
최근에는 진로 탐색이나 자격증 취득 등의 영역으로 공적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계성/지역아동센터 센터장 : "기본적으로 필요한 학습이나 그리고 문화체험이나 다양한 활동들을 안전한 공간에서 안전하게 보살핌을 받을 수 있는…."]
강릉시 내 20개 지역아동센터와 이용 아동 400여 명에 대한 첫 전수조사가 진행됐습니다.
센터를 좋아하는지, 어떤 부분이 부족하다고 여기는지 등을 처음으로 연구한 결과입니다.
우선 아동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4.12점으로 비교적 높았습니다.
가장 좋은 점으로는 1순위로 31.7%가 학습과 예체능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홍영순/강릉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장 : "이제는 한번 변화돼야 하지 않을까. 그래서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그 다음에 창조적인 서비스를 주기 위해서 우리가 조금 더 분발해야 되지 않을까."]
시설 개선과 프로그램 다양화, 종사자 처우 개선 등은 일부 과제로 지적됐습니다.
[홍정완/강릉시의원 : "앞으로 우리 지역사회가 좀 더 관심을 갖고 그리고 행정, 의회, 그 외에 함께 할 수 있는 부분들을 좀 더 관심과 지속적인 지원이 마련돼야 하지 않나…."]
강원도 내 지역아동센터는 모두 174곳.
이번 연구는 강원도 내 18개 시군 가운데 처음으로 시도된 조사여서, 관련 정책 수립과 개발에도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최진호
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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