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운집’ 부산불꽃축제, 안전 관리는?
[KBS 부산][앵커]
내일 저녁 부산에서 대규모 불꽃축제가 열립니다.
100만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해 안전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요,
특히 이달 말 부산의 2030 엑스포 유치 여부가 판가름 나는 만큼 부산의 역량을 보여줄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정민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마다 가을이면 부산 밤바다를 수놓는 황홀한 불꽃의 향연.
18번째를 맞는 부산 불꽃축제가 내일 열립니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사전 행사를 시작으로 밤 8시부터 축제의 백미인 부산멀티불꽃쇼가 1시간가량 펼쳐집니다.
광안대교를 배경으로 폭포처럼 불꽃이 떨어지는 장관과 국내 유일의 400m 초대형 불꽃이 밤하늘을 환히 밝히게 됩니다.
[박용현/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 사무처장 : "원래 해외 초청 불꽃쇼하고 멀티 불꽃 쇼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눠서 했는데 올해는 이 두 가지를 전체 프로그램 하나로 엮어 집중적으로 스토리텔링을 하고 있습니다."]
예상 축제 참여 인파만 1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곳 광안리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교통통제도 진행합니다.
불꽃축제의 주요 무대인 광안대교는 벌써 부분 통제에 들어갔고, 주변 지역으로도 교통 통제가 점차 확대됩니다.
경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다리 위에 올라가 마이크로 인파를 통제하는 '키다리 경찰관'을 운영하는 등 1,500여 명을 축제 현장에 집중적으로 배치합니다.
[박명철/부산 남부경찰서 경비과장 : "관람객들이 밀집될 것으로 예상되는 해변로, 이면도로, 골목길, 지하철역 등에 혼잡 안전관리차와 키다리 경찰관 등 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밀집도를 완화시켜나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 등과 관계기관 합동 점검을 마친 부산시는 대중교통 이용과 질서 유지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정민규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정민규 기자 (h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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