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영, 워킹맘 동병상련 실바 챙긴다…"둘 다 애 낳고 복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42)이 같은 팀 워킹맘 지젤 실바(32)를 살뜰히 챙기고 있다.
정대영과 실바가 활약한 GS칼텍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 현대건설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를 우승시키고 GS칼텍스로 이적한 정대영은 팀 높이 보강에 한몫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GS칼텍스 베테랑 미들블로커 정대영(42)이 같은 팀 워킹맘 지젤 실바(32)를 살뜰히 챙기고 있다.
정대영과 실바가 활약한 GS칼텍스는 3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홈경기 현대건설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6 25-20 25-14)으로 완승을 거뒀다.
직전 경기에서 흥국생명에 패했던 GS칼텍스는 이날 승리로 4승1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3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정대영은 이날 서브 득점 2개 포함 7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공격 성공률은 83.33%에 달했다. 아포짓 스파이커로 큰 공격을 담당하고 있는 실바는 이날 백어택 6개 포함 21득점으로 선봉장 역할을 했다.
두 선수는 모두 자녀가 있는 워킹맘이다. 두 선수 모두 이날 장충체육관에 자녀를 데리고 왔다. 정대영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실바에 관해 "둘 다 애를 낳고 복귀한 선수"라며 "저도 실바 나이 때 힘들었다. 엄마가 운동하러 나와 있으면 애와 함께 있을 시간이 없다. 그래도 애한테 좋은 추억이 된다고 얘기해줬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 모두 무릎 상태가 좋지 않다. 정대영은 "무릎도 같이 아파서 보강해야 한다고 조언한다"며 "한국은 시즌이 기니까 몸 관리를 잘해야 한다고 얘기를 잘 해줬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를 우승시키고 GS칼텍스로 이적한 정대영은 팀 높이 보강에 한몫하고 있다. 그는 이날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양효진과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정대영은 "도로공사 때도 효진이를 담당해서 효진이를 잘 알고 있다"며 "부담감은 없었다. 마크를 잘 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새 소속팀 세터 김지원과 호흡도 만족스럽다. 정대영은 "지원이는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맞출 시간이 짧았는데 토스워크가 빠르고 나도 빠른 것을 좋아해서 잘 맞다"고 언급했다.
정대영은 3~4라운드 때는 리그 1위를 넘볼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직전) 흥국생명 경기 때도 매 세트 한 순간에 잘못된 판단으로 못 올라갔다"며 "저도 온 지 얼마 안 돼서 혼란스러워졌는데 점점 팀도 강해지고 있고 잘 조율돼 3~4라운드 정도 가면 1위로 올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살해, 시신 훼손·유기' 軍장교, 38세 양광준…머그샷 공개
- '성폭행범' 고영욱, 이상민 저격 "내 명의로 대출받고 연장 안돼서…"
- '강석우 딸' 강다은, 파격 의상…"우아함 넘쳐"
- "마약 자수합니다"…김나정 前아나운서, 경찰에 고발당해(종합)
- '인간사육장'에서 18년 지낸 34살 女…지정된 상대와 결혼까지
- '사기 의혹' 티아라 출신 아름, 딸 출산 후 넷째 임신(종합)
- 토니안 "우울증·대인기피증 진단…어떻게 하면 멋있게 죽을까 생각"
- 머스크 '정부효율부 수장' 발탁…정책·예산 최고실세
- 용준형♥현아, 달달한 신혼 일상…日서 데이트
- "아내 숨졌다" 통곡한 신입에 모두 아파했는데 기막힌 반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