닷새 사이 180도 바뀐 방망이, 뜨거운 KT-차가운 NC[PO4]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플레이오프 1차전과 4차전, 닷새 사이에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잠잠하던 KT 타선이 폭발한 반면 한없이 뜨겁던 NC 타선은 차갑게 식었다.
KT는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홈런 3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1-2 대승을 거뒀다.
KT는 투타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는데 타선은 폭발했고 마운드도 NC 타선을 6회 2사까지 무안타로 묶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PO 초반 폭발하던 NC 타선, 22이닝 연속 무득점 수모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플레이오프 1차전과 4차전, 닷새 사이에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잠잠하던 KT 타선이 폭발한 반면 한없이 뜨겁던 NC 타선은 차갑게 식었다.
KT는 3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홈런 3개 포함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11-2 대승을 거뒀다.
KT는 투타가 완벽한 조화를 이뤘는데 타선은 폭발했고 마운드도 NC 타선을 6회 2사까지 무안타로 묶었다.
홈에서 치른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KT는 3·4차전에서 연달아 승리하며 승부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갔다.
시리즈 전적은 2승2패로 동률이지만 최근 흐름은 기사회생한 KT가 훨씬 좋다. KT는 경기를 치를수록 마운드가 안정감을 갖추고 타선도 막강 화력을 발휘했다.
안방에서 한국시리즈 진출을 자축하려 했던 NC는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NC 타자들은 3·4차전에서 좌석을 가득 채운 홈팬들 앞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두 팀 타선은 지난달 30일 1차전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1차전에서는 NC가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 무려 8점을 땄다.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와일드카드 결정전과 준플레이오프를 전승으로 통과한 기세를 이어갔다.
반면 3주 만에 공식 경기를 치른 KT는 선수들이 실전 감각에 문제를 드러냈고, 이렇다 할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1-9로 뒤진 9회말에 배정대가 만루 홈런을 쳤지만 일찌감치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후 두 팀 타선의 파괴력이 엇갈리기 시작했다. KT는 타자들이 타격감을 찾아가면서 효과적인 공격을 펼쳤고, 영양가 있는 홈런도 터졌다. 4차전에서는 1회부터 4회까지 매 이닝 2점을 따며 일찌감치 NC로부터 백기를 받아내기도 했다.
시리즈 내내 방망이가 뜨거운 배정대 외에 답답한 모습을 보인 황재균, 박병호, 장성우, 앤서니 알포드 등 중심 타자들이 살아났다는 것도 고무적이다. 황재균과 장성우, 알포드는 나란히 홈런을 쳤고, 박병호는 1회 결승타로 시리즈 첫 타점을 기록했다.
연이은 경기에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친 NC는 강점이 완전히 사라졌다. 손아섭, 박민우, 박건우로 이어진 상위 타선이 전혀 공격의 물꼬를 열지 못했다. 하위 타선에서 나오던 '깜짝 한방'도 터지지 않았다.
NC는 2차전 4회부터 4차전 7회까지 22이닝 연속 무득점의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이는 역대 플레이오프 연속 최다 이닝 무득점 2위 기록이다.
3차전에서 2루조차 밟지 못한 NC는 4차전에서 7회까지 안타를 1개밖에 생산하지 못했다. 뒤늦게 8회 2점을 따냈지만 승패를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다.
rok195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집들이 온 내 친구 남편이 옷 벗겨 성추행…그사이 남편은 그녀와 스킨십"[영상]
- 신동엽 "김경식, 미분양 아파트 계약…알고 보니 타워팰리스"
- "남편이 10억 신혼집 마련, 못 보탠 아내가 집안일 더 많이?" 시끌
- 출산 후 질 봉합하다 바늘 '툭'…18년간 몸 속에 박혀 지낸 산모
- "교실서 담요로 가리고 맨발로 사타구니 문질러…남녀공학 스킨십 어떡하죠"
- 아파트 복도서 전 여친 흉기 살해…'30대 미용사' 신상정보 공개 검토
- "절반은 목숨 잃는데"…난기류 속 패러글라이딩 1분 만에 추락한 유튜버
- 엄지인 아나 "야한 옷 입었다며 시청자 항의 2번…MC 잘린 적 있다"
- "독립한 자식 같아서"…청소업체 직원이 두고 간 선물 '울컥'
- "테이저건은 무서워"…흉기난동男, 문틈 대치 끝 급결말[CCTV 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