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신규 고용 15만개↑ ‘예상치 하회’…실업률 3.9%(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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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5만개 증가했다.
의료서비스는 10월 5만8000개의 신규 고용을 일으켰다.
건설업 고용도 2만3000개를 신규로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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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 18만개 밑돌아..8월(29.7만개) 대비 반토막
UAW 파업 따라 제조업 일자리 3.3개 감소 여파도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뜨거웠던 미국 고용시장이 점차 식고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예상보다 덜 늘었고, 실업률도 소폭 상승했다.
주로 의료, 정부, 사회 지원 분야 일자리가 늘었다. 의료서비스는 10월 5만8000개의 신규 고용을 일으켰다. 정부분야 고용은 5만1000개 증가하면서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20년 2월과 유사했다. 사회분야에서는 1만90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건설업 고용도 2만3000개를 신규로 일으켰다.
반면 제조업 고용은 3만5000개가 줄었다. 자동차 및 부품 부문에서 3만3000개 감소했다. 이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GM과 포드자동차, 스텔란티스를 상대로 40일간 파업을 한 데 따른 여파다.
실업률은 예상치(3.8%)보다 소폭 오른 3.9%를 나타냈고, 실업자수는 650만명을 기록했다. 최근 최저치를 기록한 지난 4월(3.4%) 대비 실업률은 0.5%포인트, 실업자수는 84만9000명이 증가했다. 고용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일자리를 찾거나 취업을 하려는 사람이 더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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