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또 개막전?’ 허웅이 컨디션을 관리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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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 팀 모두 4경기 이상 치렀지만, KCC는 체육관 대관 사정으로 인해 개막 후 2주 동안 단 3경기만 소화했다.
허웅은 경기 종료 후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라)건아, 존슨이 잘해줘서 격차를 벌렸다. 덕분에 쉽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이 "훈련할 때까지 포함해 우리 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라고 기대했던 점을 감안하면, 허웅의 경기력은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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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1-79로 승, 단독 3위로 올라섰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37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이 폭발력을 뽐냈고, 라건아(20점 12리바운드)의 경기력도 효율적이었다. 허웅은 교체멤버로 출전, 31분 40초 동안 7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허웅은 경기 종료 후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라)건아, 존슨이 잘해줘서 격차를 벌렸다. 덕분에 쉽게 이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전창진 감독이 “훈련할 때까지 포함해 우리 팀에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선수”라고 기대했던 점을 감안하면, 허웅의 경기력은 아쉬움이 남았다. 허웅은 지난 2경기에서 평균 21점을 기록했지만, 현대모비스전에서는 3점슛 4개 모두 림을 외면해 올 시즌 첫 한 자리 득점에 그쳤다.
허웅은 이에 대해 “상대가 트랩을 썼고, 트랩을 뚫으면 4번이 버티고 있었다. 상대가 계속 그런 수비를 써서 혼자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많았고, 이 부분이 잘 안 됐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일정도 극복해야 한다. KCC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e스포츠 대회가 열리고 있어 타 팀들에 비해 적은 경기를 소화했다. 개막 후 2주 동안 단 3경기를 치렀다. 물론 백투백, ‘퐁당퐁당’ 등 강행군을 소화하는 것에 비하면 체력적인 부담은 덜하지만 컨디션 유지를 위해선 다른 루틴의 훈련도 필요하다.
허웅 역시 “계속해서 개막전을 치르는 것 같다”라며 웃었다. 허웅은 이어 “선수끼리 개인훈련을 많이 하며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감독님이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오후 훈련 때 다들 조금 더 일찍 나와서 몸 관리를 한다”라고 덧붙였다.
허웅은 더불어 “(최)준용이가 6일부터 훈련에 복귀한다고 들었다. 다음 경기부터 더 자신감을 갖고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11월 중순 이후 (송)교창이까지 돌아오면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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