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9월 해외자본 유출이 유입보다 많아···통계 작성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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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업의 중국 투자가 급감하고 있다.
중국국가외화관리국이 3일 공표한 7~9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3개월 동안 처음으로 공장 신설 등 신규 투자분이 철수와 사업 축소에 따른 자본 회수분을 밑돌았다.
돈이 중국에서 해외로 유출돼 새로운 투자보다 철수나 사업 축소가 많았음을 보여준다.
중국 미국 상회가 지난 가을 실시한 조사에서는 66%의 회원 기업이 '미·중 관계의 긴장'을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리스크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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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기업의 중국 투자가 급감하고 있다.
중국국가외화관리국이 3일 공표한 7~9월 국제수지에 따르면 3개월 동안 처음으로 공장 신설 등 신규 투자분이 철수와 사업 축소에 따른 자본 회수분을 밑돌았다.
첨단 반도체를 둘러싼 미중 갈등과 중국에서의 스파이 적발 강화에 대한 우려로 투자 억제가 확연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해외자금 이탈은 중국의 기술혁신 페이스를 둔화시키고 중장기 경제성장에 그림자를 떨어뜨릴 수 있다.
외자가 공장 건설 등에 쓰여진 직접투자는 118억 달러(약 1조7700억엔) 마이너스였다. 돈이 중국에서 해외로 유출돼 새로운 투자보다 철수나 사업 축소가 많았음을 보여준다. 마이너스가 되는 것은 통계를 거슬러 올라가는 1998년 이후로 처음이다.
외자의 직접 투자는 상하이의 도시 봉쇄로 경제가 혼란한 2022년 4~6월부터 대폭적인 침체가 계속되고 있었다. 중국일본상회가 9월 회원기업용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2023년은 ‘투자하지 않는다’ 또는 ‘2022년보다 줄어든다’는 응답이 50% 가량 차지했다.
신규 투자를 앞두는 한 요인이 미중 대립의 격화다. 중국 미국 상회가 지난 가을 실시한 조사에서는 66%의 회원 기업이 ‘미·중 관계의 긴장’을 중국 시장에서의 사업 리스크로 꼽았다.
미국은 8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대중투자 규제 강화를 발표했다. 11월 정상회담 실현을 향해 중국과 조정을 거듭하지만 경제안보의 관점에서 하이테크 규제는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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