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노래가 고향팀 응원가…눈물 나게 영광"

유병민 기자 2023. 11. 3. 2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어제(2일)는 NC가 졌는데도 창원 NC 파크에서는 경기 후에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NC 응원가, '마산 스트리트'의 주인공, 록밴드 노브레인이 라이브 공연을 펼친 건데요.

어제 3차전에서 NC가 포스트시즌 9연승을 마감했지만, NC 파크 관중석은 경기 후 더 뜨거워졌습니다.

인기 록밴드 노브레인이 자신들이 만든 NC의 대표 응원곡 '마산 스트리트'를 라이브로 연주한 겁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2일)는 NC가 졌는데도 창원 NC 파크에서는 경기 후에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NC 응원가, '마산 스트리트'의 주인공, 록밴드 노브레인이 라이브 공연을 펼친 건데요. 노래에 참 많은 사연이 담겨 있었네요.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3차전에서 NC가 포스트시즌 9연승을 마감했지만, NC 파크 관중석은 경기 후 더 뜨거워졌습니다.

인기 록밴드 노브레인이 자신들이 만든 NC의 대표 응원곡 '마산 스트리트'를 라이브로 연주한 겁니다.

[컴온 컴온 마산 스트리트여! 컴온 컴온 나의 나의 친구여!]

고향 팬들 앞에서 목청껏 열창한 리더 이성우 씨는 감격에 겨운 표정이었습니다.

[이성우/가수(노브레인) : 여기서 부르고 계신 거 보면, 팬 여러분이. 절로 닭살이 팍 올라오면서 경기장 오고 그러면 눈물 나거든요.]

지금과 비교하면 거칠고 때론 험악하기까지 했던 옛 마산 야구장의 분위기를 이성우 씨는 생생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성우/가수(노브레인) : 가스버너 가지고 오셔서 막 삼겹살 구워 드시고, 깃발 위에 갑자기 막 올라가서 깃발 떼 가고.]

이성우 씨가 고향에 대한 그리움으로 만든 '마산 스트리트'는 NC의 대표 응원가가 됐는데, 공업화 시대의 마산 앞바다를 묘사한 '콜라 빛 바닷물'이라는 가사 때문에 지역 정치인들의 항의를 받아 한때 야구장에서 불리지 않기도 했습니다.

[이성우/가수(노브레인) : 솔직히 예전엔 콜라 빛이었거든요. 지금은 물 좋아졌는데, 제 어렸을 때 이야기를 쓴 거지. 그걸 가지고 시의원 여러분들이 화를 내시고 못쓰게 하는 거에 대해서 만든 사람 입장에선 부글부글 끓지만.]

이성우 씨는 NC가 노래의 기운을 받고 한국시리즈까지 오르길 응원했습니다.

[이성우/가수(노브레인) : 한국시리즈 열리면 우리 아빠 난리 납니다. 창원 시민 여러분이 행복할 것만 생각해도 기쁘고. NC 파이팅! 죽이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이재준·강윤정)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