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쿠에바스 역투…'끝까지 간다'

<앵커>

프로야구 KT가 에이스 쿠에바스의 역투와 타선의 화력을 앞세워 플레이오프 4차전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 배정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플레이오프 시리즈 전적 1승 2패로 한 번 더 지면 탈락이 결정되는 위기 상황에서 KT 이강철 감독은 1차전에서 3이닝 7실점으로 부진했던 에이스 쿠에바스를 사흘 휴식 후 다시 등판시켰는데요.

이 승부수가 완벽하게 적중했습니다.

쿠에바스는 1차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역투를 펼쳤고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여 무안타 무실점으로 NC 타선을 꽁꽁 묶고 있습니다.

KT 타선도 쿠에바스의 역투에 화끈하게 보답했습니다.

1회 박병호의 적시타와 장성우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먼저 얻어냈고, 2회 상대 투수 폭투와 황재균의 적시타로 다시 2점을 더하며 완전히 분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배정대의 2타점 적시타와 황재균과 장성우의 쐐기포까지 더한 KT가 NC에 8대 0으로 앞서며 플레이오프 5차전 끝장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