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가평군, 옛 '중앙내수면연구소' 단풍철 임시 개방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옛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가 올해 두 번째로 개방됩니다.
가평군은 봄 벚꽃에 이어 가을 단풍철을 맞아 오는 12일까지 청평 내수면연구소 내 저수지 단풍 코스와 산책길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내수면연구소는 개소 이후, 연구시설 특성상 보안시설로 일반인 출입이 제한돼 비밀정원으로 불려 왔습니다.
앞서 군은 지난 4월 2주 동안 벚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해 숨은 명소로 알려진 청평 내수면연구소 임시 개방을 이끌어 이 기간 지역주민과 상춘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는 등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임시 개방은 지난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최춘식 국회의원이 단풍철에도 주민들에게 개방해야 한다고 요구하면서 국립수산과학원과 가평군 간, 사전 자료 교환 및 구체적인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게 됐습니다.
해양수산부가 가평군 청평면 강변로 일원에 운영하던 8만 3,000여㎡ 규모의 중앙내수면연구소는 1949년 상공부 중앙수산 시험장 청평 양어장으로 개장했습니다.
이후 1974년 수산청 청평 양어장, 1985년 수산진흥원 청평 내수면연구소, 1996년 국립수산과학원 내수면 생태(양식) 연구소 등을 거쳐 2013년 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 중앙내수면연구소로 개편된 뒤 2021년 3월 충남 금산군으로 이전하면서 70여 년의 가평 시대를 마감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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