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남도의 가을..행락객 발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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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면서 남도 곳곳이 단풍으로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가을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장성 백양사도 가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곳곳을 수놓은 단풍과 갈대의 향연 속에 남도의 가을은 이렇게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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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을이 깊어가면서 남도 곳곳이 단풍으로 뒤덮기 시작했습니다.
순천만 습지도 황금빛 갈대밭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고 하는데요.
조윤정 기자가 가을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 기자 】
고즈넉한 사찰에 우뚝 선 은행나무.
노랗게 옷을 갈아입고 가을 향기를 뿜어냅니다.
높이 솟은 산등성 사이로 형형색색의 단풍이 수줍게 내려앉았습니다.
고운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절경을 바라보며 걸으니 일상 속 스트레스도 어느새 사라집니다.
▶ 인터뷰 : 정춘희, 표정현 / 경기 화성시
- "(단풍이) 너무 예뻐요. 저 밑으로 해서 올라왔는데 너무 예쁘고 정말 오길 잘했다.."
▶ 스탠딩 : 조윤정
- "늦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이곳 무등산은 이번 주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성 백양사도 가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행락객들은 작고 고운 애기단풍을 사진에 담아내느라 분주합니다.
순천만 습지 위로는 드넓은 갈대밭이 펼쳐졌습니다.
바람에 따라 넘실대는 갈대 군락은 깊어가는 가을을 실감케 합니다.
다가오는 주말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갈대축제도 열립니다.
▶ 인터뷰 : 봉지은 / 광주광역시
- "순천만정원 놀러 왔다가 습지를 잠깐 왔거든요. 생각보다 더 예쁘고 가을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 인터뷰 : 진미정 / 경남 창원시
- "15년 전에 딸이랑 왔는데 오늘 오니까 달라진 것도 많고 너무 좋네요.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네요."
곳곳을 수놓은 단풍과 갈대의 향연 속에 남도의 가을은 이렇게 무르익어가고 있습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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