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김주성 DB 감독, “창피한 경기였다” …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포기하지 않은 건 고무적이다”

손동환 2023. 11. 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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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한 경기였다" (김주성 DB 감독)"포기하지 않은 건 고무적이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원주 DB는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4-79로 꺾었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우리가 크게 밀릴 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건 고무적이었다. 또, 니콜슨 없이도 마지막까지 따라갔다. 다만, 마지막에 다시 밀린 건, 우리가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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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한 경기였다” (김주성 DB 감독)
“포기하지 않은 건 고무적이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원주 DB는 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4-79로 꺾었다. 개막 후 5경기 전승.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DB는 제프 위디(213cm, C)를 새로운 외국 선수로 낙점했다. 위디는 2020~2021시즌 고양 오리온(현 고양 소노)에서 뛴 적 있는 선수. 오리온 시절 동료였던 디드릭 로슨(202cm, F)의 체력을 안배해야 했다.

하지만 핵심은 어디까지나 로슨이다. 로슨이 많이 뛰는 게 DB의 전제 조건이다. 그리고 강상재(200cm, F)와 김종규(206cm, C), 이선 알바노(185cm, G)가 로슨을 뒷받침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 역시 코트에서 에너지를 많이 쏟아야 했다.

DB는 전반전 내내 높은 에너지 레벨을 보여줬다. 그 결과, 48-36으로 전반전 종료. 기분 좋게 3쿼터를 맞았다. 3쿼터에도 한국가스공사와 힘 차이를 보여줬다. 힘 차이를 보여준 DB는 71-61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초반에도 어수선했다. 특히, 4쿼터 시작 1분 25초 만에 범한 벤치 테크니컬 파울 때문에, DB는 쌓아둔 주도권을 잃는 듯했다. 하지만 알바노가 경기 종료 3분 전 결정적인 3점. DB는 그 후 한국가스공사와 간격을 또 한 번 벌렸다. 그리고 시즌 5승을 챙겼다.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선수들의 자세가 잘못됐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경기 후 질타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가 추구한 건 높은 에너지였다. 그러나 선수들이 정신줄을 놓은 것 같다. 그걸 잡지 못한 나도 잘못됐다. 창피한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홈 2연승 실패. 시즌 두 번째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전적은 1승 4패.

한국가스공사는 이대헌(196cm, F) 없이 DB전을 치러야 했다. 이대헌이 두통 및 감기 증세로 코트에 나오지 못했기 때문. 그래서 김동량(198cm, F)과 신주영(200cm, F)이 이대헌의 공백을 메워야 했다.

게다가 신승민(195cm, F)마저 1쿼터 종료 3분 24초 전 부상으로 물러났다. 공격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팀 동료인 박봉진(194cm, F)의 팔꿈치에 이빨을 맞은 것.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가 더 침체될 수 있었다.

신승민이 돌아오기는 했지만, 한국가스공사는 DB와 힘 차이만 확인했다. 전반전을 36-48로 종료. 3쿼터에는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의 힘은 점점 떨어졌다.

하지만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후반부터 투지를 보여줬다. 4쿼터 시작 1분 25초에는 벤치 테크니컬 파울 유도. 그 후 앤서니 모스(199cm, C)의 럭키 샷으로 추격 분위기를 형성했다. 그러나 마지막 힘싸움에서 밀렸다. 결국 홈에서 4번째 패배를 안았다.

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은 경기 종료 후 “우리가 크게 밀릴 때, 우리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런 건 고무적이었다. 또, 니콜슨 없이도 마지막까지 따라갔다. 다만, 마지막에 다시 밀린 건, 우리가 연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 후 “(신)승민이가 부상을 당했다. 못 뛸 것 같았다. 그렇지만 다행히 뛰어줬다. 끝까지 해줘서, 우리가 쫓아갈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위부터 김주성 DB 감독-강혁 한국가스공사 감독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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