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가른 현대건설 리시브 불안…강성형 "큰 위기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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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3일 GS칼텍스에 패하며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이날 경기 현대건설의 리시브 효율은 27.54%로 GS칼텍스가 기록한 38.1%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리시브 불안을 인정했다.
적장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현대건설 리시브 불안을 공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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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여자부 현대건설이 3일 GS칼텍스에 패하며 리그 3위로 내려앉았다. 리시브 불안이 약점으로 노출된 가운데 대응책이 시급해 보인다.
현대건설은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 GS칼텍스전에서 한 세트도 따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했다. 현대건설은 2위 자리를 GS칼텍스에 내주고 3위로 떨어졌다.
리시브 불안이 발목을 잡았다. 이날 경기 현대건설의 리시브 효율은 27.54%로 GS칼텍스가 기록한 38.1%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리시브가 불안하다보니 이어지는 토스와 공격 모두 위력이 떨어졌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도 리시브 불안을 인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직전 정관장전을 비롯해) 두 경기에서 모두 리시브 쪽이 문제가 됐다"며 "더 큰 위기가 오지 않을까 준비할 생각"이라고 짚었다.
적장 차상현 GS칼텍스 감독도 현대건설 리시브 불안을 공략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가 오늘 리시브가 흔들리고 우리는 서브 공략이 잘 됐다"며 "그래서 현대가 급해졌고 범실도 나왔던 것 같다. 서브 공략이 잘 되면서 생각보다 수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세가 기울자 강 감독은 주포 모마를 빼고 후보 선수들을 기용했다. 그는 "오늘은 어떻게 하더라도 승리를 가져올 수 없어서 여러 선수들을 적응시키려 했다"며 "(황)연주도 계속 해 나가야 해서 적응시키려 했다"고 말했다.
심판 판정에는 불만을 드러냈다. 강 감독은 "주심 자력으로 영상 판독을 하는 게 우리가 치른 다섯 경기에서 한 번 한 것 같다.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며 "일부러 안 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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