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이선균, 모발 검사도 '음성'…"최소 10개월 마약 투약 NO"
[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마약 투약 의혹을 받는 배우 이선균(48)이 모발 검사 결과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3일 오후 SBS 8뉴스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에서 이선균의 모발을 감정한 결과 '음성'이 나왔다. 마약 투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대마·향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선균을 상대로 마약류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최근 이선균을 상대로 한 간이시약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에 경찰은 국과수에 이선균의 모발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이날 SBS '8뉴스'에서는 해당 검사 결과, 마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압수수색으로 이선균의 모발 100가닥 가량 정밀 감정을 의뢰했으나, 국과수 검사 결과 대마와 향정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100가닥 모발 모든 구간에서 '음성'이 나온 만큼, 이선균이 최소 8~10개월 동안은 마약을 하지 않은 셈.
하지만 해당 기간 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했다. 또한 모발 검사 '음성'이 대마초를 피지 않았다는 건 아니었다. 탈색이나 염색과 같이, 수사를 방해하는 것들도 흔히 이뤄지기 때문. 이에 경찰은 이선균이 출석하면 추가 검사와 함께 관련 물증을 조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선균은 올해 서울 강남 유흥업소나 주거지 등지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강남 유흥업소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했고 수사 과정에서 이선균과 관련한 내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경찰의 1차 소환 조사에 출석한 이선균은 "추가 조사에 성실하게 답하겠다"고 밝혔으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진술은 거부했다. 그는 4일 두 번째 소환 조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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