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ST 11 제외하곤 소통 X"...'포칼 충격 탈락' 뮌헨, 이젠 투헬-선수단 불화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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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독일 '스포르트1'에서 뮌헨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케리 하우는 3일(한국시간) 팟캐스트 'Die Bayern-Woche'에 출연해 "현재 개선이 필요한 것은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투헬은 필드 플레이어 11명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과는 거의 소통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어떤 선수들은 수석 코치를 통해 자신들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지 아닌지를 알아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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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토마스 투헬 감독과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독일 '스포르트1'에서 뮌헨 전담 기자로 활동하는 케리 하우는 3일(한국시간) 팟캐스트 'Die Bayern-Woche'에 출연해 "현재 개선이 필요한 것은 선수들뿐만이 아니다. 투헬은 필드 플레이어 11명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과는 거의 소통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어떤 선수들은 수석 코치를 통해 자신들이 경기에 나설 수 있는지 아닌지를 알아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2일 오전 4시 45분 독일 자르브뤼켄에 위치한 루트비히스파르크슈타디온에서 열린 DFB포칼 2라운드(32강)에서 자르브뤼켄(3부)에 1-2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 패배로 뮌헨은 우승을 향한 여정을 마감하게 됐다.
4-2-3-1 전형을 들고나온 뮌헨이었다. 에릭 막심 추포모팅, 마티스 텔, 토마스 뮐러, 르로이 사네, 프란스 크레치히, 요주아 키미히,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부나 사르, 마누엘 노이어가 출격했다.
전반 16분 뮐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지만 곧바로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팀의 얼마 남지 않은 수비수인 데 리흐트마저 부상을 당한 것이다. 의료진이 투입되어 데 리흐트의 상태를 확인했으나 결국 남은 경기를 소화할 수 없었고, 콘라트 라이머가 투입되며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올 시즌 내내 '철벽 수비'를 선보이던 김민재도 갑작스럽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추가시간, 김민재의 패스 미스로 상대에게 공격권이 넘어갔고 결국 파트리크 존트하이머가 득점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에 득점을 허용하며 무너졌. 우측면에서 팀 치베자가 올린 크로스를 마르셀 가우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경기는 1-2 뮌헨의 역전패로 종료됐다.
충격적인 패배의 여파였을까, 경기 후에도 여러 가지 잡음을 낸 뮌헨이었다. 독일 복수 매체에 따르면 패배 이후 대부분의 선수들이 원정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지 않고 라커룸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뮐러는 "논리적으로 흔히 그렇듯 팬들은 결과에만 더 신경을 쓴다. 축구 경기에서 패배할 수 있다. 난 팬들의 의견에 동의한다. 그들은 원정 경기를 보러 와서 우리를 응원했다. 최소한의 보답은 해야 한다. 박수를 100번치고 노래를 부르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향해 존경심을 표해야 한다. 앞으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 당연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리고, 경기 후 투헬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설이 제기됐다. 하우 기자는 "투헬 감독이 부임한지 어느새 반년이 넘었지만 뮌헨은 그 어떤 축구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했다. 스스로가 누구인지, 어떤 축구를 구사하고 싶은지 알 수 없다. 그저 자말 무시알라와 사네, 해리 케인의 개인 능력에만 의존하는 것 같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투헬 감독이 키미히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선수단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그 이후로 선수단과 투헬 감독 사이는 서먹서먹해졌다. 특히 키미히와의 관계는 더욱 그랬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몇몇 선수들은 투헬이 선수단을 대하는 냉담한 태도에 놀랐고 그 어떠한 감정도 느끼지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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