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전창진 감독 '라건아 컴백이 가장 큰 수확, 조동현 감독 '서명진 공백 분명했던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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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충격패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부산 KCC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알리제 드숀 존스, 라건아 외인 듀오 활약에 힘입어 케베 알루마, 김국찬이 분전한 울산 현대모비스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91-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고, 현대모비스는 2패(4승)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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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는 3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알리제 드숀 존스, 라건아 외인 듀오 활약에 힘입어 케베 알루마, 김국찬이 분전한 울산 현대모비스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91-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2승 1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고, 현대모비스는 2패(4승)째를 당했다. 2위는 유지했다.
전반전은 대등했다. 양 팀은 서로의 장점을 살려내며 공방전을 펼쳤다. 결과는 41-39, KCC가 2점만 앞섰다.
3쿼터, KCC가 승기를 잡은 쿼터였다. 쿼터 스코어가 26-10, 무려 14점차 리드를 가져간 KCC였다. 원동력은 라건아의 인사이드 장악과 수비 집중력이었다. 라건아는 빠르게 전달된 패스를 1대1을 통해 차곡차곡 득점으로 환산했다.
맨투맨이 기반이었던 수비는 연거푸 득점 차단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확실히 승기를 잡은 10분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반전 경기력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 김국찬 정도만 보일 뿐이었다.
4쿼터, 현대모비스가 케베 알루마를 앞세워 추격전을 전개했다. 한 때 10점 차로 줄어 들었다. 거기까지였다. KCC는 존슨을 앞세워 득점을 만들었다. 추격을 효과적으로 뿌리쳤다.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조동현 감독은 “전반전까지 잘 되었다. 분위기 잘 유지했다. 3쿼터에 경기력이 뚝 떨어졌다. 팬들에게 죄송할 따름이다.”라고 전한 후 “5일간 3경기를 해서 그런지 몸이 무거운 상태였다. 또, 과정이 중요했다. 계속 밸런스가 맞지 않는 슛을 던졌다. 수비까지 같이 무너졌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서명진 공백에 대해서는 “먼저 득점이다. 그리고 패스를 넣어줄 수 있는 것도 마찬가지다. 태완이는 아직 그 부분이 부족하다. 2대2를 하더라도 타이밍이 중요하다. 죽은 볼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명진이 공백이 느껴지는 부분이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연이어 전창진 감독은 “라건아 컴백이 가장 큰 수확이다. 짧은 시간에 너무 잘해주었다. 두 선수가 다 해준 경기다. (허)웅이가 집중 수비를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퍼포먼스라 너무 고무적이다. 약속한 수비도 잘 되었다. (이)우석이를 잘 막았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연이어 이날 3쿼터 대활약을 펼친 라건아에 대해 “몸 상태도 좋아졌다. 훈련을 하는데 스피드도 나오고, 점프도 좋아졌다. 그래서 스타팅으로 기용했다. 그래야 시너지가 난다. 존슨도 쉬고 나오니 4쿼터 같은 모습이 나왔다. 고무적인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또, 이날 2쿼터 깜짝 활약을 펼친 여준형에 대해 “(이)승현이가 힘든 것 같다. 바꿔 달라고 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승현이하고 비교는 안되지만, 연습을 열심히 하는 선수다. 1군 경기에 기용이 가능한 선수다. 2쿼터에 정말 잘해주었다.”라는 칭찬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중간 중간 (이)근휘가 (정)창영이 공백을 잘 메꿔주었다. 로테이션이 좋았다고 본다. 외인 두 선수 득점이 많았지만, 다음 주부터는 경기가 많다. 다른 루트도 가세해야 한다. 오늘 같은 로테이션 효율이 나와야 한다. 처음이지만, 한 명이라도 더 가용 인원을 늘리면 좋다. 오늘 과감하게 해보았는데 좋았다고 본다. 라건아가 돌아왔다.“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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