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혁신위, 중진·대통령 측근에 “불출마 등 결단해야”
[앵커]
안녕하십니까.
오늘(3일) 9시 뉴스는 총선을 다섯 달 앞두고 바쁘게 돌아가는 정치권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두 번째 안건을 내놨습니다.
대통령과 가깝거나 당의 지도부, 또는 중진이라면 수도권 험지에서 나서거나 아예 총선에 나가지 말라는 요구입니다.
"강력한 정치적 권고" 라고 했는데 강제성은 없어서 해석은 엇갈립니다.
첫 소식, 이화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희생'을 내세웠던 국민의힘 2호 혁신안이 공개됐습니다.
이른바 '윤핵관'으로 불리는 친윤 핵심 의원들과 당 지도부, 그리고 중진 의원들을 향해, 내년 총선에 불출마하거나 수도권 등에 출마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우리 당은 위기입니다. 위기고, 더 나아가서 나라가 위기인데 그거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희생의 틀 아래에서 결단이 요구됩니다."]
인요한 위원장의 영남 중진 험지 출마론이 좀 더 구체화 된 겁니다.
다만 누가 친윤 핵심인지, 중진인지 구체적 실명을 언급하진 않았고, 위원회 의결이 아닌 '정치적 권고'라고 설명했습니다.
[김경진/국민의힘 혁신위원 : "정치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지도부에서 당의 회생을 바라신다면 적절한 답변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혁신위는 또한 국회의원 정수 10% 감축, 불체포 특권 포기, 의원 세비 삭감과 현역의원 평가 후 하위 20%에 대한 공천 배제 등 4개 안건은 공식 의결하고 당에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당초 인요한 위원장이 2호 혁신안으로 언급했던 '동일 지역구 3선 초과 연임 금지'는 이번 발표에선 제외됐습니다.
혁신위는 다음 혁신안의 주제는 '변화'라고 했고,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 관련 혁신안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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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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