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휴식'인데 1피안타… 쿠에바스, 6이닝 무실점 괴물투[PO4]

이정철 기자 2023. 11. 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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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 kt wiz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NC 다이노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쿠에바스는 3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PO 1차전에서 3이닝 7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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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3일 휴식 후 선발 등판한 kt wiz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가 NC 다이노스 타선을 꽁꽁 묶었다.

쿠에바스는 3일 오후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4차전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 1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을 기록했다.

윌리엄 쿠에바스. ⓒ연합뉴스

쿠에바스는 올 시즌 대체 외국인 선수로 KBO리그 무대에 돌아와 정규리그에서 12승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기록했다. 승률왕까지 획득하며 kt wiz의 '승리 보증수표'로 거듭났다.

하지만 쿠에바스는 PO 1차전에서 3이닝 7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이어 3일 휴식 후, PO 4차전에 나왔다. 부족한 휴식일로 인해 이날 구위를 장담할 수 없었다.

물론 쿠에바스는 이미 '2일 휴식' 후 등판에도 엄청난 구위를 뽐낸 바 있다. 쿠에바스는 2021시즌 이틀 휴식만 취한 채 '1위 타이브레이커' 경기에 나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당시 kt wiz는 쿠에바스를 앞세워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을 달성했다.

쿠에바스는 이날 경기에서도 1회말부터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선두타자 손아섭부터 3루 땅볼을 유도했다. 3루수 황재균의 실책으로 인해 무사 1루에 몰렸지만 후속타자 박민우와 박건우를 각각 3루수,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어 제이슨 마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기세를 탄 쿠에바스는 이후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좌타자 상대 바깥쪽으로 흐르는 체인지업, 우타자 상대 빠르게 휘어나가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NC 타선을 6회말 2아웃까지 노히트로 막았다.

윌리엄 쿠에바스. ⓒ연합뉴스

쿠에바스는 6회말 2사 후 손아섭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였다. 흔들릴 법도 했지만 박민우를 유격수 땅볼로 정리하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쿠에바스는 이후 7회말 마운드를 손동현에게 넘겨주고 이날 등판을 마무리했다. kt wiz는 쿠에바스의 호투를 앞세워 7회말 현재 NC에 10-0으로 앞서고 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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